[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30%대에 복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3.6%, 민주당 34.6%, 정의당(2.7%), 기타정당(1.9%), 지지정당 없음(15.7%), 잘 모름(1.6%) 등순이다.
국민의힘은 지난주(8월 6~8일) 대비 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같은기간 4.6%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5.6%가 국민의힘을, 30.5%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국민의힘 41.7%, 민주당 38.6% 등순이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18세 이상~20대 40%, 30대 42.3%, 60대 이상 56.1%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40대 42.3%, 50대 39.8%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이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남·광주·전북에서 50.2%로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7%토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7.6%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격차는 37.4%포인트 다.
전 연령,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 비중이 높았다. 30~50대에서는 70%를 넘어섰으며 20대 역시 68.8%를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7.4%로 긍정평가(41.0%)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부정 69.2%/긍정 28.9%) ▲경기/인천(부정 68.3%/긍정 28.4%) ▲강원/제주(부정 66.0%/긍정 34.0%) ▲대전/충청/세종(부정 65.5%/긍정 32.0%) ▲부산/울산/경남(부정 63.7%/긍정 3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 후반대를 유지했다. 특히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부정평가가 83.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