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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연말 취약계층 위한 생필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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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연말 취약계층 위한 생필품 기부
  • 권우현 지역기자
  • 승인 2021.12.3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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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척수장애인협회 김해시지부(회장 이일영 )은 12월 29일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와 척수장애인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나눔 기부식을 진행했다.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물품 기부 등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는 생필품 100만원(라면 35박스) 기증식을 통해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 문견희 사원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취약계층 척수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전력공사 김해지사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척수장애’는 척추 속 중추신경인 척수가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질병 등으로 손상되어 손상 부위 이하의 운동기능, 감각기능, 자율신경계 기능이 상실되거나 이상이 발생하고, 대소변기능, 호흡기능, 성 기능 등의 장애를 동시에 갖게 되며, 합병증으로 인하여 욕창 발생, 관절구축, 신부전, 호흡 부전, 신경인성 통증 등 신체적 기능장애가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더 어려운 점은 심리적 기능 상실이다. 척수장애인들은 심리적 충격으로 우울, 분노, 불안, 좌절감 등을 경험하게 되며, 장애를 조기에 긍정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면, 장기적 입원, 퇴원하더라도 오랜 칩거 생활, 그리고 심하면 자살로도 이어진다.

한 예로 김해시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1993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척수장애를 입어 20년이 넘게 칩거 중이다. 척수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정보도 없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였다. 초기에 같은 동료 척수장애인의 상담만 이루어졌어도 20년 넘는 칩거 생활을 하지 않았을 터라는 아쉬움도 많다. 그러던 차에 동료상담가를 통해 현재는 긍정적으로 장애를 수용하고 있다.

이렇듯 척수장애인들이 칩거가 아닌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김해시지회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척수장애인의 고충에 대해 공감과 지지, 조언 등 긍정적 장애 수용을 유도하는 동료상담가 파견 사업, 이동권의 제약과 문화 향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탐방 사업, 특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까지 배출한 ‘슐런’ 자조모임 육성 지원 등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 협회와 연계하여 병원에 입원 중인 척수 환자에게 재활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정보 메신저’, 퇴원 이후 척수손상 레벨에 맞는 훈련 지원으로 조기에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역사회 복귀훈련’, 남성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여성 척수장애인을 위한 ‘여성 척수장애인 정보공유의 장’, 관절구축과 근력 강화 및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찾아가는 헬스케어’, 대소변 관리에 필수적인 비급여 기초물품을 지원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척수장애인 기초물품 지원’사업들을 협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산 척수장애인 재활 지원센터를 지회에 두고 있어 김해시뿐만 아니라 부산시에 거주하는 척수장애인들에게도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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