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6세대, 1357개 식료품 모아 기탁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영신)는 지난 28일 관내 e편한세상봉황역아파트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후원물품(100만원 상당)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물품은 e편한세상봉황역아파트 입주자대표회(대표 이종열)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와 나눔활동이 위축되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어렵고 힘든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힘이 되고자 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아파트 단지 내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올해 15일까지 운영해 936세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진 물품이다.
라면 709개, 즉석밥 410개, 햄 등 통조림 131개, 김, 국 간편식 107개, 총 1357개의 식료품이 모아졌다.
이종열 입주자 대표는 “집 찬장에 보관되어 있는 간편식품이 소외 이웃에게 소중한 값진 한끼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와 한파에 지친 이웃에게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영신 회현동장 “훈훈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신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회현동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품은 설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세대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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