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상수원 바로 위 계곡 특정 폐기물 불법매립이 원인일 수도 있다
김해시 하천오염 원인 찾지 못해 물고기 반복적으로 죽어가도 대책 없어
시민들은 ‘김해시민들의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도 사업소 바로위 개곡에 북부동 해반천 상류 하천물발생지 이기도 한 이곳에 폐기물이 불법 매립되고 난후 독성물질이 유입되어 물고기가 몰살당하는 것 같아 끔찍하고 불안한 마음에 수돗물을 식수로사용 하지 못할 것 같다. 도대체 그 많은 공무원들과 북부동 시의원들은 이러한 사태가 발생 할때 까지 뭘하고 있언는지 따져 봐야 겠다'면 흥분하기도 했다.
김해시의 상징 도심하천인 해반천에 원인 모를 오염물질 유입으로 물고기 1만 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데 이어 지난 2019년 12월 28일 또다시 크고 작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8일 아침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하천 바닥 곳곳에 수 만 마리의 치어 등 죽은 물고기를 발견 하고 본지에도 가장 먼저 제보를 해 왔다.
제보 전화를 받고 즉시 달려간 해반천 연지공원 역 아래 하천에만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바닥에 갈아 앉자있었다.
30여분 뒤 김해시 직원들이 도착하여 추운 날씨임에도 하천으로 들어가 죽은 물고기 사체를 건져내고 있었지만, 구간이 너무 길고 죽은 고기가 너무 많아 전체 수거 자체가 어려워 1/3 정도만 건저 내고 철수 했다.
기자가 상류인 김해시 상수도 삼계배수장 아래 하천을 시작으로 박물관역 시민의 종 앞 하천까지 약 2시간 동안 원인 파악과 물고기가 죽기 시작한 구간을 확인해 보았더니 신명 초등 학교 옆에서부터 시민의 종 앞까지 하천에서 집단적으로 죽어 있었다.
신명 초등학교 주변과 연지공원 역까지는 대체적으로 작은 치어들이 떼죽음을 당해 있었다.
경전철 연지공원 역 아래 하천을 시작으로 국립김해박물과 앞 구간하천에는 제법 큰 물고기들이 죽어 있었고 연지고 아래에는 약 50cm 이상 되어 보이는 잉어도 죽어 있었다.
시민의 종 앞 솥발 아래 하천에는 7~80cm 크기의 대형 잉어 떼들이 무리지어 다니며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일요일 수많은 시민이 해반천을 거닐면서 이처럼 아름답고 좋은 환경의 하천에 독성오염물질이 유입되어 수질환경을 오염시키고 물고기들을 몰살시킨 원인을 반드시 찾아내어 원인자를 엄벌해야 하고 원인 분석 결과와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은 ‘시민들은 ‘청정해야할 수도물 공급소 상수도 사업소 바로 옆에 폐기물들이 불법 매립되었는데도 북부동 출신 시의원들은 왜 방관 했는지 분통이 터진다' 고 했다.
일부시민들은 “약 한달 여 전부터 상수원 바로 위 계곡에 특정 폐기물들이 불법으로 매립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매립된 폐기물이 원인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다.
김해시가 2014년부터 해반천 `고향의 강 사업`에 국비와 도비 등 총사업비 약 1백4십5억 원을 들여 하천정비와 제방 도축,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분리, 문화 공간 조성, 수질환경 개선, 수생생물 보호와 방류와 일부 지역에는 유모차와 자전거 휄체어 보행자 편의를 위해 동서 둔치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도교 (교량)를 설치한다고 발표하고 일부공사를 완료 했는데 수질 보호는 뒷걸음 치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
김해 해반천 원인 모를 '물고기 떼죽음'지나가는 시민 제보로 죽은 물고기 원인 조사와 제거 작업 나서
▲ 김해시청 직원들이 죽은 물고기를 제거하고 있다. |
김해시 주요하천인 해반천(川)에서 원인 모를 물고기들이 떼죽을 당했다.
15일 해반천에서 운동하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김해시청 수질과 직원들이 죽은 물고기 제게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은 비가 오는 틈을 노려 몰래 방류한 폐수 때문도 아니고, 멀쩡한 한낮에서 벌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죽은 물고기가 대부분 수면 가장자리에 작은 물고기들인 점으로 미뤄 일단 가라앉은 오·폐수(?)가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날 해반천 상류지역에서 건져 올린 죽은 물고기는 약 3000마리 가량되며 미처 건지지 못한 물고기나 떠내려간 것까지 따지면 수천 마리가 죽은 것으로 보인다.
죽은 물고기는 대부분 치어로 피래미와 미꾸라지들이다.
해반천 상류는 대단지 아파트와 소규모 공장들이 많다.
해반천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김해의 보물'인 해반천에서 이런 나쁜 오·폐수(?)를 흘린 사람은 정말 '나쁜시민'이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원인을 제공한 사람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김해시민의 양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분개했다.
시 관계자는 "원인파악에는 약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도 공장에서 흘러나온 오·폐수(?)가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히 따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