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으로 일컫는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MMSO) 한국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13세 미만의 영재들이 지혜를 겨루는 이 대회는 2009년 2월 13일부터 2월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교총회관에서 본선을 치른다.
모름지기 우리나라 최고의 영재를 뽑는 천재들의 잔치.
주최측은 본선에 앞서 2009년 1월 10일, 전국 16개시도 소재 140개 지역에서 3만여명의 영재들을 대상으로 예선전을 벌인다. 여기에서 선발된 420명(유치부,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각 140명)의 영재들이 본선에서 자웅을 가리는 것이다.
이 대회는 지능지수가 전체 인구의 2% 이내에 드는 150명의 미국 멘사협회 회원들이 전국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MMSO)에서 3일간에 걸쳐 40시간 이상의 마라톤게임을 실시하고 멘사게임 인증기준에 따라 씰(Mensa Select Seal)을 부여한 멘사 셀렉트 프로그램 중에서 1개의 단위프로그램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게임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영국에서 열리는 2009년 국제 멘사 올림피아드 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치러지는 이 행사는 각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 등의 후원으로 한국청소년보호연맹, 국제멘사협회, (주)루츠템이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이 행사를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는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장동근 사무총장은 “2012년까지 영재교육 대상자를 전체 국민의 1.03%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창의력.문제해결력.사고력 신장을 위한 교구학습법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강조 하였다.
또한 “선진 각국에서 영재교육 교구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멘사 셀렉트 프로그램을 영재 선발 과정에 꾸준히 접목시켜 2-3년 이내에는 반드시 국제 멘사 올림피아드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국제 멘사 올림피아드에 4회 이상 대표선수를 보낸 적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상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길형(kypa@kypa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