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옛 진영역 일원을 공원화하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해 침체된 진영 구도심의 상권 회복과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진영 구시가지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옛 진영역과 우리은행 앞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중로 1-9호선(연장 350m, 왕복 4차로) 도시계획도로를 우선 개통했다.
소도읍 재활사업은 2013년 국토교통부의 도시 활력 증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206억원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당시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철도역 부지 3만㎡를 철도청으로부터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옛 진영역사를 리모델링해 철도박물관을 조성하고 제2전시관 내 옛 진영과 현 시가지를 형상화한 철도디오라마 등을 설치해 근현대문화 유물과 옛 진영 지역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철거된 우리나라의 마지막 성냥공장을 기념하기 위한 성냥전시장을 설치했다.
또 기관차와 객차를 전시하고 객차를 리모델링해 북카페를 만들었으며 맞은 편에 종합물놀이장을 조성,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목적구장, 테니스장, 운동시설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연장의 경우 도심 속 주거공간 내 공원이 있어 공연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 보행로 연결구간을 활용했다.
이외에도 공원 전체 3만2,873㎡ 내 느티나무 숲, 메타세퀘이아 길, 이팝나무 군락 등을 조성하고 공원 연장 700m 구간 내 산책로를 설치, 힐링 공간을 설치하는 한편 야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방범용 CCTV를 37곳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옛 진영역 일원 공원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