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김해 내외동 신도시개발 비화 -9- 사주받은 조직폭력배 보수를 만나다
상태바
김해 내외동 신도시개발 비화 -9- 사주받은 조직폭력배 보수를 만나다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08.10.09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주받은 조직폭력배 보수를 만나다

필자는 이곳 김해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유년시절도 다른 도시에서 살았다.

1969년 초 당시 김해군 김해읍 대성동 소위 '논실'이라는 작은 동내에 정착하여 오늘까지 김해에 살고 있다. 김해는 김해평야를 가지고 있는 농촌도시에다 해양도시 부산과 인접 도시로써 정신문화는 부산 쪽으로, 생활문화는 경남 쪽의 영양을 많이 받는 다양한 성품을 가진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6.25전쟁 당시 많은 국민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와 정착한 탓인지는 몰라도 전국에서 향우회가 가장 많고 잘 활성화 되어 있기도 한곳 중에 하나가 김해이다.

아마도 김해에서 3대 이상 살고 있는 김해 본토 사람들은 전체인구의 약 7% 정도 될 것으로 짐작한다. 이러다 보니 김해에 대한 집착성 애향시민은 적고 본토 사람들은 다 아는 사람들이라 무엇하나 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입바른 소리와 잘못된 것을 지적하기란 정말이지 대단한 용기가 아니면 힘들었다.
이러다 보니 김해의 도시개발과 관련하여 시정을 요구하기보다는 차라리 저들에게 협조하고 방임하여 출세도 하고 돈도 버는 편이 훨씬 편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환경에서 필자와 지역 청년들이 뜻을 내어 사회단체도 만들고 환경단체도 만들어 지역사회 발전의 저해요소를 제거하거나 정화하는데 남들보다 앞장서 일해 왔다.

김해사람들은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사실상 시민사회운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대부분 타향사람인 젊은 우리가 김해를 위하고 시민을 위한 멋진 사회운동을 해보자며 모여 환경운동, 청소년운동, 불우이웃 돌보기 운동,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운동 등을 해왔는데 표창은 주지 못할망정 조폭을 끌어들여 병신을 만들라고 하니 '대명천지' 이런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여하튼 자초지종을 들은 필자가 밤새도록 김해 왕초의 주거지를 수소문 끝에 부원동에 있는 모 상가빌딩 자신이운영하는 룸쌀롱 옥상이라는사실을 알아냈다.

다음날 아침 새벽 7시  김해의 주먹이 살고 있는 옥상의 집으로 찾아갔다. 새벽부터 찾아온 필자를 본 그 왕초는 엄청나게 당황해 했다. 무슨 일로 왔는나고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조회장 오늘 저녁 7시에 여기아래 우리가게에서 만나자"고 제안을 했다.

그렇게 하자는 약속을 하고 돌아와서 평소 필자와 친분이 있던 마산에 사시는 분께 인상착의를 말씀드리며 부탁하여 그 조폭 4명에 대한 인적사항과 사는 곳,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그들이 잘 가는 하우스(노름방)까지 찾아내어 만약을 대비해 놓았다.

그날 오후 약속한 필자는 확실한 증인이 필요하기도 했고 또 만약을 대비하여 부산과 도내 신문 일간지 기자 3명과 함께 그 단란주점으로 갔다.

처음에는 주인이 없다고 하여 우리 일행은 술 1병을 시켜 마시고 두 병째 술이 들어왔을 때 문제의 그 옛날 왕초가 들어 왔다. 서로 인사를 하고는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곧바로 아가씨와 밴드를 부른다.

그랬든 저랬든 관계없이 필자가 일방적으로 물었다. "00 사장님 왜 나를 병신 만들라고 시켜 습니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