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대입 수능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불법다단계 판매 등에 대한 피해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 소비생활센터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의 전문강사 21명이 지난 21일 거창대성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16일까지 도내 71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도는 청소년들은 소비생활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하고, 과시소비, 동조소비, 충동구매와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소비 경향이 있다고 보고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또한 매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을 대상으로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통신판매 등을 통하여 화장품이나 어학교재를 강매하거나 무료 피부테스트, 설문조사 등의 기만상술로 사회적‧경제적 경험이 없는 청소년 소비자를 현혹하는 피해사례가 있어, 청소년들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소비 가치관 확립을 위하여 계획했다.
아울러 ‘고액의 아르바이트’, ‘취업보장’ 등을 미끼로 주로 20대 청년들이 불법 다단계의 유혹에 빠져 오히려 수 백 만원의 빚더미에 앉게 되는 피해사례도 있어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피해를 당했을 경우 교환, 환불 등 피해구제 방법 등에 대하여도 사례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소비자 경제교육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용돈관리 및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경제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