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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대나무에 너덜너덜한 가야상징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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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대나무에 너덜너덜한 가야상징 깃발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6.10.3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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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테마파크ㆍ천문대 관문인 30억짜리 경관조형물 주변

김해시는 지난 2012년 인제대학교 후문 쪽 어방동 1298-2번지 일원에 가야테마파크(천문대 가는 길) 진입로 입구 경관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약 30억 원을 들여 가야테마파크 경관조형물 공사를 했다.

김해시는 약 4억여 원이 들어간 기존의 인공암벽폭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축소된 인공폭포와 가야테마파크를 상징하는 관광 홍보용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천문대와 가야테마파크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그 상징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가야역사의 상징이자 가야테마파크 규모와 시설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그런 상징물로서 조형물과 그 주변을 잘 관리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골프장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외지인들에게 축소 조성된 가야왕궁과 가야 왕도를 비롯한 가야역사 유적지를 잘 알릴 수 있는 시설들인 조형물 또는 영상홍보시설 등을 설치하여 가야테마파크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누리고 그들의 발길도 돌리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야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관리자나 김해시가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경비와 TV 등 홍보 광고비를 쏟아부으면서도 정작 가야테마파크를 들어서는 관문에는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썩은 대나무에 낡고 찢어지고 떨어져 나간 가야역사 상징 깃발 이 바람에 휘날려 전쟁에 패하고 사라진 가락국을 상징이라도 하듯 추한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높다.

녹슬지 않는 천연 제질 게양대와 비단 상징물로 조형물과 조화 이뤄야

깃대인 대나무는 썩어지고 게시봉은 사라졌으며 가야유적 깃발 또한 낡고 찢어지고 떨어져 나가 관문조형물 주변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약 10개월 전부터 하나둘씩 훼손되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그 누구도 정비하지 않고 방치해 왔다는 것이 이곳을 다녀갔던 시민들의 주장이다.

시민들은 "가야테마파크와 천문대에 근무하는 수십 명의 직원들이 이곳을 통과하여 출근하고 퇴근하면서도 저런 흉물을 10여 개월 동안 그대로 방치했다는 것은 가야역사를 알려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가야테마파크로 만들어야겠다는 사명도 의식도 없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2012년 이 조형물 설치공사를 시작할 당시에도 시민들은 김해시가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했던 이 인공폭포수가 가지는 상징성이 크고, 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했던 웅장하고 시원해 보였던 멀쩡한 폭포수를 지금처럼 이 어려운 시기에 철거하고 막대한 시민 혈세를 들여 대체시설을 꼭 해야 하는 것이냐며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일부 등산객들은 저 폭포수는 신어산과 천문대 분성산 등 높고 깊은 김해의 명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힘찬 물줄기인 것처럼 보여 마치 장유폭포수를 연상게 했는데 주변 시민들의 의견 한 번 수렴하지 않고 철거해 버렸다며 시를 질타하기도 했다.

비난이 쏟아지자 김해시는 결국 인공폭포수를 축소하여 상징물 옆에 재조성했다.

가야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김해시 어방동 분성산 일원 17만 9천㎡의 면적에 기마마당, 가야생활촌, 김해대로, 철광산과 가야생활촌에는 가락 왕궁과 구간마을, 전사마을, 가야마을 등이 조성되어있으며, 김해대로에는 한인관, 왜인관, 인도관, 가야명품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가야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함으로써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려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김해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명분은 참 좋지만, 실상은 가야역사에 대한 의식 없는 공직자와 관리자 직원들의 사고가 뒤따라 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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