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도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 축제… 내년을 기약하며
'백파선, 400여년 전 도공의 숨결 김해 분청에 어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2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지난 23일 폐막식을 끝으로 10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2016년 경상남도 지정 우수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우수한 작품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45만명의 관람객을 모으고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잇단 지진 발생과 태풍의 여파로 소비 및 관광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분청도자기의 멋에 흠뻑 취한 관람객들의 발길은 올해도 이어져 전시판매장과 특별전시관, 도자체험관은 많은 이들로 북적였다.
특히 이번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에서는 김해 출신의 여도공 백파선에 대해 집중 조명하여 백파선의 예술혼과 넋을 기리기 위한 원류도공추모제를 개최하고, 백파선 홍보관 운영, 백파선 관련 강연을 개최하는 등 백파선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미경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분청도자기의 고장에서 풍요의 계절 가을에 펼쳐지는 경남의 대표 축제로 향후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의지를 밝히며, “성공리에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관람객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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