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품평회, 도내 18개 시군(17개 축협)에서 총 76두 출품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농협이 주관하는‘ 2015년 경남 한우 경진대회’가 3일 11시 합천축협 등록우 경매시장에서 하루 동안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국 경남농협본부장을 비롯해 박창권 합천군 부군수, 허종홍 합천군의장, 류순천 도의원, 성재경 경남도 축산과장, 강호경 전국한우협회 도지회장, 축협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함으로써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등 경남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열렸다.
먼저 제3회째 맞는 한우품평회는 도내 사육 한우로서 외조모가 한국 종축개량협회 등록우이며 브루셀라‧구제역‧우결핵 등 사전 각종 질병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서 외모가 우수한 상위 5%이내의 한우가 출품됐다.
이 기준을 충족한 암송아지 17두,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19두,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40두 등 도내 18개 시군(17개 축협)에서 총76두가 출품돼 부문별 경남 최고 한우를 가렸다.
한우품평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지부 및 현장경험이 풍부한 축협 직원 등 경남 최고의 한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외모, 체형, 고급육 생산능력, 번식능력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부문별 2두씩 총 10두를 선발했다.
이번에 우수 선발된 경남최고 한우는 오는 10월 22일~23일 농협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되는‘2015년 전국 한우 경진대회’ 경남 대표로 출품되어 전국 출품 한우와 최고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되어 축산농가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축산강국과 체결된 FTA 파고를 극복할 수 있는 각종 최신 축산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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