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분산성 복원공사와 연계하여 분성산에 대규모 생태숲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6년에 걸쳐 연차사업으로 생태숲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을 들여 시내 삼계동 산2-4 외 27필지 시유림 32㏊에 산림생태체험장 등을 갖춘 생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분성산 생태숲은 시가 지난달 초 전 육군공병학교 부지 내에 위치한 자연숲 32㏊를 생태숲으로 조성키로 하고 산림청에 사업을 응모한 결과 국고지원사업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연보전숲을 비롯한 자연학습숲, 산림생태관찰로, 산림생태체험관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특히 생태숲에는 산림생태체험장, 자연생태학습관, 혼효림, 방문자센터, 자생식물원, 향토수목전시림, 야생화의 계곡 등 13개 시설물이 테마별로 조성될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적 환경림 조성으로 자생식물의 보전과 관찰 및 증식은 물론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학습 장소 제공과 함께 산림문화, 체험, 휴식공간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생태숲 조성을 위해 내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0년부터 매년 9억7000만원을 들여 본격 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분성산은 몇해전 화재로 대부분의 수목들이 소실되어 민둥산이 되었으나 시와 시민들이 합심하여 심은 소나무와 낙옆송등 각종 수목들이 잘 자라고 있으며 이번 생태숲 조성으로 분성산은 지난날의 푸르산으로 돌아올 것 같다.
조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