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 운영... 24시간 방역체계 구축
김해시가 설을 앞두고 귀성객 왕래와 차량의 이동 증가로 인한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방역대책을 강화해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기 파주, 경북 영덕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전국적으로 가금농가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가축 감염병 유입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시 공수의 간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에도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동시에 가축방역 기동대응팀을 구성해 긴급 방역 태세를 유지한다.
시는 생석회 25t을 축산농가에 공급해 축산농장 주변 생석회 차단벨트를 구축하고 설 연휴 직전과 종료 직후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축산시설과 차량 등의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또 10개 소독반, 가축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해 축사밀집지역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384개 소·돼지 사육농가(2만200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보강 접종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류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26개 축산농가에 방역 준수사항과 입출국 시 유의사항 등을 자체 교육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귀성객은 축산농장이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축산 관계자들은 축산농장 출입 시 손씻기, 소독하기, 외부인 출입 통제와 주기적 임상관찰 후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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