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을 들어서면 활기차고 희망찬 아이들의 모습으로 생기가 넘치고 사시사철 푸르름을 떨치며 우뚝 서있는 섬향나무와 건물들이 잘 어우러진 학교가 ‘김해진영대흥초등학교’(교장 김형곤)이다.
1921년 4월 1일 진영공립 심상소학교로 개교하여 1946년 5월 30일에 진영대흥국민학교로 인가받아 개교하면서 올해로 개교 62주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서 '긍지를 지니고 더불어 사는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0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교직원들은 교육목표의 실현을 위해 기초기본교육 충실, 독서력 신장, 바른생활습관 형성,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중점과제로 설정하여 학생은 긍지를 지닌 어린이, 교사는 사랑으로 가르치고 존경받는 스승, 학교는 꿈을 키우고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행복한 곳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김형곤 교장선생님은 "이 나라를 이끌고 개척해 나갈 꿈나무들이 기초와 기본을 다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사랑할 줄 아는 바르고 건강한 어린이로 커갈 수 있도록 모두가 교육 가족이 되어 노력해야 한다." 는 소신을 가지고 학교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대흥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독서 골든벨 대회를 열어 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한다. 학년별로 필독도서 가운데 2~4권의 도서를 읽고 학년별로 독서 골든벨을 개최하여 흥겹고 즐거운 독후 잔치 마당을 연다.
대흥초등학교의 특색과제는 ‘1인 1악기로 고운 심성 기르기’다. 3월부터 학년별로 악기를 선정하고 급수표를 만들어 아침활동이나 쉬는 시간에 열심히 연습하여 학년별로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내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연주자가 되어 친구들과 아름다운 화음을 연주하고 또 관람자가 되어 친구들의 실력을 감상하며 격려해주는 보람된 시간을 가진다.
본교의 리코더부도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반대항 체육대회 주간을 맞이하여 각 반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진다.
평소에 체육활동의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체력단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모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로 하나된 모습을 보인다.
2007학년도에 방과 후 학교 도시범학교로 지정 받아 특기.적성교육과 Edu-Care(교육-보육), 평생교육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방과 후 여가 시간을 건전하게 보내기 위한 장을 마련하고 학생의 흥미와 욕구를 만족시키는 활동을 통하여 정서적.사회적 발달을 제공하였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학습의 보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활동을 제공하여 미래 사회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전인적인 측면의 발달을 도모하고자 노력하였다.
올해에도 특기.적성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적인 교과관련 학습과 소질 계발을 위한 예체능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1,2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마친 후 가정과 같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보충.심화 및 특기.적성 계발과 안전한 보육이 제공되는 Edu-Care로 보육전담강사와 선생님이 어머니 같은 보살핌으로 보육과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교실에서 만나던 담임선생님과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교과 보충학습도 하고, 레고 조립, 구연동화 듣기, 영화 감상, 종이접기, 기초영어공부 등 꼭 필요했던 공부와 놀이를 하며 보람차고 안전하게 방과 후를 보낼 수 있다.
연말에는 이러한 대흥의 교육활동을 내보이는 교육실적보고회가 열린다. 합주, 무용, 연극, 영어말하기, 리코더 연주, 합창 등의 교과 활동과 방과 후 특기 적성 교육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자랑하는 시간을 가지고 전시부를 통해 평소 학생들의 훌륭한 솜씨를 선보인다.
학생들은 공연 연습을 하는 동안 자신감과 협동심을 배우고 모두 함께 땀흘려 가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간다.
"꿈을 가지고 한발 한발 열심히 내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 따뜻한 사랑과 정열로 학교 발전에 헌신하는 교사, 교육활동에 봉사하고 참여하는 학부모 모두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장차 이 세상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키우며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곳이기에 진영대흥초등학교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는 김형곤 교장의 말이다.
정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