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대표이사 조성철)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옥덕)와 협력하여 경남 도내 18개 시ㆍ군에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017년 11월 전북 전주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되었던 고준희 양에 대한 경찰수사 결과, 친부와 동거녀에 의한 학대치사 및 암매장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국민을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2016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 한 해동안 전국적으로 아동학대로 판단된 18,700건 중에 부모에 의한 학대가 80.5%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가정 내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하며, 고준희 양 같이 숨겨진 피해아동들이 조기에 발견되고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고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인식개선 운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사회복지법인 인애복지재단에서는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도아동위원협의회 각 시ㆍ군지회 아동위원들과 함께 지역별 어린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물품 배포 및 가두행진을 하고 캠페인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아동학대 추방 결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버튼 만들기, 추억의 뽑기, 돌림판 돌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은 “앞으로 고준희 양과 같은 희생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주변에서 학대피해가 의심되는 아동을 발견할 때 적극적으로 신고하겠다”라고 하는 등 방명록에 아동학대 추방 결의를 다지는 메시지들을 남겨주기도 하였다.
인애복지재단 조성철 대표이사는 “경남 도내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모두 위탁받아 아동학대예방 및 아동보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인애복지재단은 앞으로도 피해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견하여 치료하고 보호하는데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