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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 김해시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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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시민의 억울한 죽음 김해시 대책 세워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1.31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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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지난 주말 하루 사이 김해 시민 50대 후반 가장 2명이 사람이 붐비는 상가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망 사고를 당한 시민은 친구 사이로 부부 모임 장소로 가던 중 목적지 주변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들 시민은 인도는 없고 차도만 있는 상가 거리 왕복 2차선 도로 양편에 불법 주차된 차들때문에 사람이 다닐 수가 없어 불법 주차 차량을 양편에 두고 도로 중앙 우측 도로를 남들처럼 걸어가고 있었다.

이때가 저녁 6시 5분으로 거리는 그리 어둡지 않은 밝은 편이었지만 뒤에서 달려온 1t 화물차가 이들 보행 시민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첫 번째 추돌 시민이 우측의 불법 주차 차량에 2차 추돌하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두 번째 시민 또한 화물차에 추돌되면서 15미터나 끌려가다 화물차에 깔려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했다.

억울하게 사망한 두 사람은 50대 후반의 친구 사이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었고 착한 아버지들이었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도 아니고 국도도 아닌 번화가 상업지역 가게 앞에서 이와 같은 사고사를 당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현장을 찾아간 필자가 억울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두 분의 명복을 빌면서 필자의 지인인 주변 상가 사장님 부부에게 부탁하여 소주와 막걸리를 핏물이 고여 있는 사고 현장 주변에 뿌려드리며 좋은 곳으로 환생하시라고 빌어 드렸다.

사고를 낸 화물차는 과속으로 달려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60대 기사는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을 했는데 사고 당시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장소는 사거리 교차로에서 약 5미터로 절대 감속 운전과 주의 운전이 필요한 곳이었다. 그리고 상가 밀집 지역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차도로 주민들과 시민들이 오가는 번화가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여건과 환경 때문에 수시로 차량 접촉 사고가 빈발했고 사람과의 추돌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고 했다.

특히 불법 주차금지 구역이라고 경고 표지판이 붙어 있지만 사거리 교차로 주변 도로 좌우 곳곳이 불법 주차로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시피 해도 주차 단속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택시 기사와 대리운전기사들의 말에 의하면 `야간에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 사이와 옆쪽은 술 취한 사람들의 방뇨 장소가 되어 있으며 불법 주차 차량 사이로 비틀거리며 튀어나오는 사람들과 운행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도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사고 다발 지역`이라고 했다.

주변 상인들은 사거리 교차로에다 소방용수가 설치된 곳이기에 주변 불법 주차는 절대 불가 지역이지만 김해시가 단속을 하지 않아 불법 주차가 만연하다고 했다.

상인들은 사고가 난 그날도 소방용수 주변 주차금지 구역에 불법 주차된 그 차들이 없었다면 사망 사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도 없는데 도로 양쪽에 불법 주차 차까지 가로막아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로 중앙으로 내몰린 시민들이 결국 소중한 목숨을 억울하게 잃은 것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 보행 안전과 대형 나이트클럽을 비롯한 먹거리 상가 거리를 찾아오는 외지인과 시민들의 사고 예방 보행 안전대책을 시의원들과 김해시에 수년 동안 수도 없이 건의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시의원 한 명 다녀간 적 없고 김해시 또한 무반응 무대책으로 일관하다가 오늘과 같은 무고한 시민이 사고사를 당하는 분통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며 모두를 원망했다.

필자가 취재진과 함께 현장 주변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상업지역으로 번화가인 도로 중앙에 사거리 교차로까지 있어 언제든지 사고가 유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따라서 우선 교차로 주변 도로 양편에 주차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나이트클럽 주차장 벽면 쪽으로 보행 인도를 만들면 불법 주차도 막고 보행자 안전에도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보였다.

문제는 김해시가 시의원들이 전문가를 대동하고 현장을 둘러보고 대안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지만 시의원들은 해외 연수 목적의 나들이 다닌다고 바쁘고 공무원들은 돈 안 된다고 다들 외면하고 있는 사이 무고한 시민들만 목숨을 잃고 그 가족들에게는 슬픔과 고통만 안겨 주고 있다.

사고 현장을 다녀온 필자가 김해시장에게 현장 사정을 이야기하고 대책을 세워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기억하고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틀 뒤 북부동 해반천변에서도 북부동 거주 20대 청년 두 명이 싸늘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제발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김해시,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 주는 안전한 김해시로 만들어 달라고 또 한 번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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