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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양동산성 베일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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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양동산성 베일 벗긴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8.08.0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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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산성 중 가장 시기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양동산성에 대한 조사가 본격 진행된다.

양동산성(김해시 주촌면 양동 산 39-1번지 일원, 경남도기념물 제91호)은 해발 332m의 산정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는 860m, 면적은 1만5,868㎡의 테뫼식(산 정상을 빙둘러 성벽으로 테두리를 치는 형식) 산성으로, 일찍부터 가야산성으로 주목받던 곳이다.

산성의 주변에는 가야시기의 대표적인 유적인 양동리고분군과 유하리 조개더미 유적 등이 위치하고 있어 양동산성은 분산성과 함께 가야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5년 조사에서는 성문 추정지 1개소, 동문지 및 북문지, 그리고 건물지 12동 등이 확인되었고, 비록 지표에서 유물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시기는 알기 힘들지만, 성벽의 축조방법으로 미루어 6세기초 신라가 김해지역에 진출하면서 양동리지역을 통치하기 위하여 축조한 성으로 보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신라성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은 아직까지 가야성에 대한 고고학자료가 거의 전무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유보된 것이며, 성곽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야토기에 미루어 양동산성이 이번 조사에서 실제 가야시대 성곽으로 판명될 가능성도 높아 학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에서는 2006년 1월 성곽의 복원과 건물지 복원 및 탐방로 설치 등 산성 정비계획을 수립한 이래 지난 6월 26일 학술발굴조사용역을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하여 조사 중에 있으며 11월 27일에 완료 예정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양동산성의 체성 축조수법과 문지의 수축전개 과정, 그리고 건물지의 잔존규모 및 형태 등을 규명함으로써 산성의 정확한 축조시기와 성격을 밝혀 문화재 복원을 위한 고증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해시는 조사를 통해 양동산성의 시기와 관련 시설물들이 밝혀지면 이를 토대로 하여 국가 사적으로 승격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발굴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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