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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성동 2구 부녀회가 마련한 풍성하고 조용한 경로잔치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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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성동 2구 부녀회가 마련한 풍성하고 조용한 경로잔치 '훈훈'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4.05.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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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어버이날이 되면 부녀회원들은 분주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융성한 대접과 위안 행사를 통해 1년 중 하루지만 어버이의 은혜와 마을을 위해 애쓰신 업적에 보은하기 위해 김해시 대성동 2구 부녀회(회장 허숙자ㆍ총무 강영희) 회원들은 수일 전부터 회의하고 역할분담을 하며 행사준비를 한다.

행사 당일 회원 모두는 옷장 속에 갇혀 있던 예쁜 한복도 꺼내 입고, 모처럼 미장원 가서 머리도 예쁘게 단장하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 드리곤 했지만, 올해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모두 생략했다고 한다.

 
 
따라서 금년 경로잔치는 조용하고 소담했지만 그 어느 해 보다 정성이 더욱 가득했다고 한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입가에는 맛난 음식과 다과들이 귓가에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등등 일 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소리로 하루를 즐겁게 했다. 그리고 잔잔한 눈가에는 아름답고 어여쁜 부녀회 회원들의 정성스런 모습이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년도와 달리 대대적인 경로잔치가 아니라 풍악도 없고 한복도 안 입었지만 풍성하면서도 정성 가득한 경로잔치를 준비하여 대접했다. 비록 비좁은 공간이긴 했지만 불편해하시는 어르신 없이 마냥 즐거워하며 `고맙다. 수고했다.`는 인사말이 줄을 이었다.

부녀회원들이 직접 전도 부치고 소고기 국도 끓였다.

황경주 통장님이 새벽에 부산까지 가서 최고급 수육을 사서 공수해준 덕분에 어르신들은 부드럽고 쫄깃한 고급요리 집 수준의 특수부위의 맛있는 수육을 드실 수가 있었다.

 
 
"온 국민들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우리의 아들딸들과 탑승객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기간에 경로잔치는 안 해도 된다"는 어르신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부녀회원들은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너무나 조용하면서도 회원들의 정성이 가득한 풍성한 잔칫상을 마련하여 대접을 했던 것이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대성 2구 경로당 박짝지 회장님, 김용득 총무님, 5통장 남미자, 6통장 안종웅, 7통장 황경주, 8통장 이상미 그리고 김향선 부녀회원 외 26명의 부녀회원들께서 수고를 해 주셨다.

대성 2구(논실) 부녀회는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청소 등 봉사를 하고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김해시 각 읍면동 부녀회와 자생단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대성동 2구와 같은 조용한 경로잔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들에게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인사를 올리며 읍면동 부녀회 임원들과 회원 모든 분과 자생단체 임원과 회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나날이 즐거운 날이 되시길 기원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김해번영을 위해 헌신 봉사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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