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 추향대제일을 맞아...
김해문화원은 10월15일(음력9.15) 수로왕능 추향대제일을 맞이하여 수로왕비능에서 허왕후능에 헌공다례를 거행했다.
허왕후는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부왕의 명을 받아 김해로 시집올 때 차씨를 가져 왔으며 백월산(白月山-지금의 창원시)에 처음으로 차를 심었다는 사실(史實)이 이능화(李能和)의 조선불교사(朝鮮佛敎史)에 기록되어 있어 김해가 차 재배의 시원지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김해의 차를 황다(黃茶)라 하여 지방특산물로 생산되었다고 하며, 삼국유사에는 가락국 시조왕 제향 때 차가 제수물목으로 들어 있다고 하여 가야차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김해문화원에서는 99. 3월부터 문화학교 다도교실을 개강하여 차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다도강좌를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로 구성된 다향회에서는 매년 추향대제일에 허왕후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차씨를 가져와 차 문화를 보급한 덕을 기리고자 왕후능에 헌공다례를 올린다.
특히 올리는 차는 허왕후께서 처음 인도에서 차씨를 가져와 심어 지금까지 전해온다는 김해에서 재배된 장군차를 다려 올리며, 김해문화원 다향회에서 주제한다.
정임선 기자 jeff665544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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