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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피부 건조증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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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피부 건조증이 찾아온다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7.10.26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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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찬바람 불면 가려운 ‘피부건조증’

 봄·여름엔 괜찮던 피부가 가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려워지기 때문에 가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려울 뿐만 아니라 팔다리와 몸통 곳곳에 하얀 각질이 일어 보기에도 민망하다.
 
 가려움증은 추워질수록 더하며 술이라도 한잔 한 날에는 긁어대느라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곤 한다. 바로 ‘건성습진’ 이라고도 불리는 피부건조증이다.
 피부건조증은 팔다리에 많이 생기며  건조하고 차가워지는 가을에 시작해 겨울에는 증상이 더 심해져 ‘동계습진’으로도 불린다.
 
 체내 지방분이 주는 50대 이후에 많아 ‘노인성 습진’ 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에는 노인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하다.
 
 원인은 피지선이 잘 발달되지 않은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건조한 피부를 갖게 되는데 이런 경우 가뜩이나 건조한 날씨에 아파트의 건조한 실내환경,  스트레스,  잦은 목욕 등이 겹쳐지면 피부건조증이 나타난다.
 
 노인의 경우 피부가 노화하면서 표피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지는 데다 피지 분비량이 줄어서 생기기도 한다.
 
 특히 아파트는 난방이 잘 되는 반면 습도가 낮으며 여기에다 목욕까지 자주 하다 보면 피부가 바싹 마르는 건조 상태를 피하기 어렵다.
 
 증셍에는 정강이 등 팔다리에 흰 비늘같은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방치하면 가려움증이 생겨 곤욕을 치른다.
 
 가려움증을 못이겨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세균에 감염되어 곪기도 한다. 이 때 가렵다고 장기간 연고제를 사용하면 습관성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환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당뇨병.신부전 같은 전신성 만성 질환자도 가을이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더 악화되곤 한다.
 
 치료는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다습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자극이 적은 순한 비누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목욕을 마친 즉시 보습제를 사용하면 증세가 나아진다. 각질이 심할 때는 젖산이나 알파히드록시산(alpha hydroxy acids)이 첨가된 보습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몸을 소금물에 담그거나 목욕물에 보습오일을 타서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염증으로 발전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는 항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포함된 연고를 처방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한다.
 
김수일(강남피부비뇨기과 장유면 대청리)은  “피부건조증의 원인이 노화일 경우에는 완치가 힘들고 치료를 받아도 다시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나타나 숙면까지 방해하는 만큼 미리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최선” 이라고 조언했다.
 
 김수일원장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 등을 널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샤워할 때도 40도를 넘는 뜨거운 물은 피하고  비누는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도록 한다.” 며 “특히 거친 때밀이수건으로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며 목욕 후 3분 내에 보습오일이나 로션.크림 등을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임선 기자 jeff66554422@naver.com 도움말:김수일  강남피부비뇨기과  

■ 가려움,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실내온도는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빨래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2. 목욕시 때를 밀지 않으며, 가능한 비누 사용과 뜨거운 물은 피한다.

3. 목욕 뒤 3분 이내에 보습오일이나 로션, 크림을 바른다.

4.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 체내 수분을 보충한다.

5. 피부와 직접 닿는 의류는 면 제품으로 한다.

6.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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