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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소신이 분명한 정치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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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소신이 분명한 정치인 찾기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4.02.1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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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2만 김해 가문의 화두-6 정치지도자 자질문제

경남도의원ㆍ김해시장ㆍ국회의원 선거마다 나오는 지도자?
입신양명 위해 이당저당 탈당ㆍ복당을 일삼는 철새 지도자?
`일은 공무원이 다한다` 전문성 부족해도 문제없다는 후보?
독일 정치인 뉴스, 행사, 토론 자신의 분야 정통하고 분명해

 

   
 
  모이 찾아 쫓아다니는 병아리 정치인은 이런 벼슬?  
 

소신이 있는 사람이란, 자신이 평소 하고 싶은 큰 뜻을 정해 두고 오직 그 길을 다듬어 가며 어떤 상황과 조건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뜻을 굽히거나 변하지 않고 실행시키려는 사람을 소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소신이 없는 사람이란, 분명하게 정해 둔 큰 뜻은 없고 상황과 조건에 따라 자신이 유리한데로 뜻을 바꾸는 사람을 소신이 없는 인간이라고 합니다.

소신이 있는 사람은 소신을 위해 왕후장상(王侯將相)이라도 버릴 수 있는 심지가 굳은 사람이며, 소신이 없는 사람은 왕후장상(王侯將相)을 위해 사람됨을 포기할 수 있는 심지가 얇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시대의 정치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으로 그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정의롭고 의로운 길을 택하지 않고 소신도 신념도 철학도 시시때때로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변신과 변절을 죽 먹듯이 하며 얄팍한 지식과 유창한 언변으로 유권자를 기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소신 없는 정치지도자들은 세상사에서 일어난 단순한 문제도 얽힌 실타래처럼 더 어렵게 만들 뿐이고 단 한 가지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자신이 정치지도자가 되어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하기로 했다면 분야별로 필요한 공부도 하고 실무경험도 쌓아 행정능력과 의정 감시 정치 지도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밥상 위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그 분야 전문인이 되는 길 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집안의 정치 지도자를 자처한 다수 자식들을 보면 소신도 신념도 철학도 분야별 전문지식도 없는 누군가가 던져 주는 모이 찾아 달려가는 병아리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의식 없는 병아리가 된 자칭 정치지도자들이 모이만 있다고 판단되면 모든 선거에 빠짐없이 출마를 하기도 합니다. 시의원 선거, 도의원 선거, 시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 거기다 도의원,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모든 선거에 빠짐없이 출마하는 개근생도 있습니다.

52만 가족들의 태산 같은 걱정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초의원인 김해시의원이 하는 일과 경남도의원이 하는 일은 분명하게 다릅니다. 여기다 시장이 하는 일과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더욱 분명합니다.

한마디로 시의원이 하는 일, 도의원이 하는 일, 시장이 하는 일,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판이하게 다른데도 불구하고 전문성은 뒤로한 채 전 선거에 무조건 출마하고 보자는 무식한 자식들이 있어 가문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의원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 다음에 도의원에 출마하기도 하고 도의원에 떨어지자 시장 국회의원선거에 바로 출마하기도 합니다.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에는 다시 도의원 시의원으로 돌아가 출마하기도 합니다. 작은 선거라고 불리는 시의원 도의원선거에서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낙선했던 사람들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 후보로 무더기로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모 종친은 도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도 다음에 김해시장 선거→ 국회의원선거 → 김해 을 국회의원보궐선거 → 김해시장 선거→ 국회의원 선거 → 이번에 또 김해시장 선거까지 도대체 그들 종친의 정체성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종도들의 여론입니다.

민주자유국가에서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고 또 나름대로 그 종친들도 그들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지방자치제도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유명한 詩 `가지 않은 길`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꿔 놓았다.` 삶에는 늘 여러 갈래 길이 나오고 그 앞에서 우리는 숱한 망설임 속에 가까스로 한쪽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선택이 안전하고 좋은 길이면 다행스럽지만, 거칠고 낭떠러지 같은 길이어도 결국 앞으로 내디딜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하고 좋은 길이 반드시 행복한 길이 아니듯이 거친 길 또한 불행한 길이 아닌 까닭은 어느 길을 가든지, 그 길을 가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놓인 여러 갈래 길 중, 어느 길을 택하든 그것은 순전히 자신의 운명입니다. 다만 어떠한 신념과 소신으로 그 길을 선택했으며, 그렇게 확고히 선택한 길이라면 스스로 가장 올바른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선택보다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신(所信)은, 그래서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이며 용기인 것입니다.

독일의 정치인들은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상식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독일의 정치인들은 명쾌합니다.

독일에서 뉴스, 행사, 토론회, 전당대회 등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정치인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정통하고, 나름대로 소신이나 주장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자가 마이크만 갖다 대면 메모지 한 장 없이 그들은 일사천리로 현안을 술술 설명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러한 대안의 맞고 틀림을 떠나서 각 사안에 대해 그처럼 명확한 입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는 것이 기자들의 말입니다.

독일 정치인들의 이러한 모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오랜 정치 활동을 통해 교육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정치와 상관없는 다른 일을 하다가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어릴 때 또는 젊었을 때부터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상대를 설득하는 것 등을 지속적으로 훈련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일 연방하원(Bundestag)의 의원(우리의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또 당 대표, 장관이나 총리가 되기 위해서는 20년 이상의 정치 경력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제성은 없지만 그들은 스스로 이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선출직 정치인들은 이미 장기간에 걸쳐 많은 분야에서 전문성과 자질, 능력, 도덕성 등 검증된 사람들이고 교육된 지도자이기에 어떤 토론장이나 기자 질문에도 막힘없이 명쾌한 답변과 현안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발 하고 우리 김해 집안에도 독일 정치지도자들처럼 김해의 현안사업을 비롯하여 지역 구석구석 숙원 및 시민들의 고충과 아픔을 잘 알고 그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능력 있는 그런 지도자가 많이 선택되었으면 합니다.

6.4 지방선거에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검증되고 소신과 신념에 충실한 사람들을 지도자로 선택하여 김해가문을 안정시키고 60만 대식구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데 기여하도록 해 주시옵길 갈망하옵니다.

이상으로서 가야왕국 6가야를 다스렸던 금관가야 후손 52만 김해 가문의 화두는 이쯤에서 안거에 들고자 합니다.

던져진 화두를 풀어나가는 것은 김해식구들과 정치ㆍ사회지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풀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52만 대식구가 사는 김해 집안의 대표심부름꾼 조유식 취재본부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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