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는 지상으로부터 높게 만들어 주변 감시를 신속하게 하기 위한 건축물로서 외부침입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시설의 일종이다.

망루와 관련된 유구는 청동기시대의 취락유적에서 많이 확인된바 있으며 가야시대에도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봉황동 유적에서는 구룡 상부의 대지부분이 후대에 깎여나가 유구가 남아 있지 않고 유적 규모에 비해 전반적으로 조사가 미흡하여 확인된 사례가 아직 없다.

다만 최근에 발굴된 해반천변의 대형 기둥구멍열의 발굴 사례 등에서 봉황대 및 그 일대를 둘러 싸고 망루가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원된 망루는 당시의 건축기술과 누각 구조를 고려하여 봉황동 유적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 복원한 것으로 높이는 약 10m이다.

조유식취재본부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