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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김해특산물 칠산 참외 "생산자 직거래 판매장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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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김해특산물 칠산 참외 "생산자 직거래 판매장 만들어 주세요"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7.15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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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판매장 만들어 참외.토마토 상설판매하는 명소 만들어야 한다.
도로변 20여 곳 노상 참외판매 인기 고객 승용차 정차로 사고위험 노출

김해시 칠산동 칠산 시설채소 작목회가 참외 집단 재배지인 칠산동 화목 2구 참외단지 현장에서 참외 따는 녹색체험 전을 해마다 열고 있다.

칠산 시설채소 작목회는 칠산 금싸라기 참외를 외부에 알리고 참외 재배농가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해마다 체험 이벤트를 갖고 있다. 이 참외따기 체험 전에는 전국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할 수 있는 100가구만 모집하여 참여시키고 있다.

 
 
행사내용으로는 10kg 참외를 수확하는 참외따기 체험과 참외 무게를 알아맞히는 참외 10kg 맞추기, 참외를 주제로 한 OK퀴즈, 참외깎기 등 다양하게 짜여 있다.

칠산 참외는 체험기간을 전후하여 화목 2구 참외단지 앞 왕복 2차선 도로 (칠산 서부동에서 롯데아울렛 오가는 길) 변에는 참외 재배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칠산 아싹 참외와 칠산 완숙 토마토를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다.

약 1km 거리 한쪽으로 늘어선 노란 참외 판매 가판들이 진풍경을 이루며 지나가는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보기만 좋은 참외가 아니라 맛도 향도 대단하기 때문에 한번 구입한 고객은 반듯이 다시 찾는 다고 한다. 농민들은 칠산에서 직접 생산한 참외를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거품 빠진 가격에 싱싱한 참외를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곳 거리 참외 점을 찾는 단골 고객을 비롯한 관광객이 늘어 수입도 제법 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비록 거리의 노상판매장이기는 하지만 김해의 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며 자부심도 대단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고 했다.

지나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외와 토마토를 사고 싶지만 고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그냥 지나치는 고객들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취재를 하던 날도 참외의 유혹에 도로변에 일시주차를 한 고객들은 뒤따라오는 차량들의 비켜달라는 경적에 두 손으로 양해를 구하면서 겨우 사가지고 가긴 했지만 일부는 사고의 위험 때문에 멈짓멈짓 하다가 그냥 지나쳐 버리기도 했다.

이곳에서 자주 참외를 사고 있다는 김해시 동상동에서 동광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정규(51) 관장은 “김해시가 화목 2구 쪽 도로변 농수로 넘어 농지를 매입 주차공간이 딸린 김해특산물 칠산 참외 재배농민 직거래 판매장을 만들어 재배농민들이 이곳에서 참외와 토마토를 판매하도록 하며 김해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농민소득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했다.

보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 생산농산물인 참외와 토마토를 맛보게 할 수 있는 재배시설과 판매시설지원에 김해시가 특단의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칠산 참외마을은 5백 년 가야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의 고장 김해의 넓은 품에서 반세기 넘게 역사를 함께한 유서 깊은 농촌마을이다.

칠산 마을은 부산과 마산에 인접한 곳에 자리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온대기후지역으로 4계절 구분이 뚜렷하고 남해의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화하며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풍요롭고 살기 좋은 천혜의 땅이다.

 
 
또한 칠산(七山) 참외 마을은 일곱 봉우리로 대표되는 푸른 산과 탁 트인 들판이 생기와 조화를 이루고 빼어난 자연경관과 좋은 지리적 입지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포근하고 아늑한 마을이다.

칠산은 칠봉산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화목, 이동, 대법, 풍류, 명법 등을 일컫는 통칭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김해시 일부에 속한다. 특히 타지 주민들이 이 지역 주민들을 '칠산사람'으로 부를 정도로 지역적 일체감과 주민 상호간의 유대감이 돈독하다.

참외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또는 중동지방이다. 근본적으로 건조와 다 일조를 좋아하며, 고온성 작물이고 이식을 싫어한다. 1957년 일본에서 은천참외가 도입('나이론참외'라 불림)되었다.

여름철의 과일채소를 대표하는 과채류로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인데 참외(melon)의 원산지 및 재배의 기원은 아프리카의 니제로(niger)강연안의 기네아(guinea)가 원산지 또는 재배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며 1차 중심지역은 아프리카 대륙이고 2차 중심지역은 인도, 중국이다.

서쪽으로 번져간 참외 원종은 고대이집트와 유럽에 들어가 멜론이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문헌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에 황과와 함께 참외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 고문헌에 의하면 참외가 우리나라의 옛 명산물이었다는 기록이 있어 흥미롭다.

 
 
또 고려사에 의하면 숙종 2년(1104) 고려자기에 과형청자를 비롯하여 참외를 형상화한 자기와 주전자는 예술품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는데 이는 과실에 단맛이 있고 독특한 향기가 있어 여름철 과실로서 찾는 이가 많아 참외재배가 융성하였고 이로 인해 참외 재배 농가의 생활수준도 나아졌다 한다.

참외의 '참'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우리말 큰 사전에 의하면 "허름하지 않고 썩 좋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참외가 오이보다 맛과 향기가 좋다는 표현이다.

참외의 기록은 향약구급방, 조선관역어, 훈몽자회, 신증류합, 지봉유설, 산림경제, 고사신서, 정몽류어 등에도 기록이 있는데 참외는 속명으로 불리어져 왔다. 허균(1569-1618)이 팔도의 명물식품에 대하여 편찬한 도문대작에 의하면 참외의 명산지로 의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의주참외는 매우 달다고 했다.

증보산림경제에 의하면 참외는 계통이 많고 과피색은 청녹색이면서 금빛 나는 것 또는 개구리무늬가 있는 것 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참외의 한자 이름은 감과(甘瓜), 또는 진과(眞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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