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 팀장과 봉사자들. | ||
이명자 소장. | ||
지난 1999년 1월에 문을 연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327개 단체에 소속된 회원들이 조직기반을 구축하고 밑반찬 배달, 시설봉사, 장애인봉사, 교통봉사, 농촌일손돕기, 이미용봉사, 마을순회봉사, 집수리봉사 등 분야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임한지 아직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어느덧 자원봉사센터의 터줏대감이 다 된 이명자 소장(사진)은 "현재 5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다"며 김해인구의 10%가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실제적으로 봉사하는 시민들은 더 많을 수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가 의무적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훗날에 학생시절에 봉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선진국형 봉사국가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기쁨과 감동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원봉사다". 자원봉사센터는 봉사자들이 주로 드나들기 때문에 사무실 분위기를 따뜻함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복지센터 운영 목표다. 인성이 바르고 친절해야만 김해시 자원센터 직원으로 채용될 수가 있다. 이곳은 다른 사무실과 달리 음악이 잔잔하게 흐른다.
이들이 펼칠 2008년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자원봉사자의 상담 및 연결, 교육 및 훈련, 자원봉사단 개발 운영, 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조사, 연구, 자원봉사 인프라 구축 등이다. 또한 성인과 학생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성인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자 교육, 한울타리 가족봉사단, 사랑 실은 은빛나누미 봉사단, 자봉이 교육 강사단 등이 있다.
그 밖에도 교육코디네이터,특히 D/B 프로그램은 다른 지역의 센터에서 모델을 삼을 정도로 소문이 나 있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2008 자원봉사마을만들기' 사업 전국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경남에서 유일하게 (다함께 손모아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7개 마을 중 1개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다. 한우리 외국인 쉼터(상동면 매리)가 리모델링 되면 외국인들은 이곳에서 또 다른 비상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는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마음에서 시작되는 순수한 기쁨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명자 소장의 당부이다. 봉사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무료전화 1365만 누르면 관할지역 자원봉사센터(330-3327~8)로 연결된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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