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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가야문화축제 특정인을 위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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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가야문화축제 특정인을 위한 축제?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3.04.16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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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읍민들 문화생활 열악한데 소싸움대회까지 뺏어가 참을 수 없다

모 임원 고집으로 100년 역사 민속 줄다리기 폐지, 소싸움대회 대체
진영단감축제 때 개최되던 전국소싸움대회 중단 진영읍민 부글부글
문화축제행사 부스 김해기업 배척하고 외지 장사꾼에게 임대 고수익
제36회 이어 시장측근 인사가 위임받아 부스 전량 재 임대했다 소문

가락국은 492년간 존속한 동안 토기, 철, 동 등을 비롯하여 생활용구, 무기 등을 제작하여 이웃 일본, 낙랑, 중국 등에 수출 국제무역을 시작하면서 찬란한 문화민족임을 과시했다.

이러한 찬란한 문화를 가야문화축제를 통하여 김해 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세계만방에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37회 가야문화축제는 오는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봉황동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이윤택 총감독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김수로와 허황옥의 신행길 '아름다운 동반자'를 상설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등장하는 김해 사람 배돌석을 주인공으로 하는 '마당놀이 배돌석이'에서는 김해의 전통연희인 석전놀이를 뒤풀이로 배치,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지역의 다문화가정이 출연진으로 참여하는 이색공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도 공연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년도부터 그동안 가야문화축제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였던 큰 줄다리기를 폐지한 대신 김해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특히, 진영읍민들은 그동안 진영단감축제와 함께 전국 소싸움대회를 개최하여 진영단감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단감 농민들에게 큰 희망과 진영읍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아가던 전국소싸움대회를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김 모 부회장(전국소싸움협회 전 회장)이 뺏어 가다시피 하여 가야문화축제 기간에 김해시내 내외동 터미널 부지에서 전년도부터 개최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진영읍민들은 김해시가 도시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진영읍민에 대해 각종 문화 행사와 시민복지시설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수년 동안 잘해 오고 있는 가장 큰 전국축제인 단감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소싸움대회를 뺏어가 가야문화축제에 통합하여 개최하고 있다는 것은 진영읍민을 무시한 행정으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김해시의 도시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읍민들은 만약 전국 소싸움대회를 진영으로 원상 복귀시키지 않는 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읍민들이 단결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여기다 읍면동 주민들은 가야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큰 줄다리기 행사는 한 달 전부터 읍면동 주민들의 단합과 숙원을 담아 새끼고기를 하여 완성된 큰 줄다리기는 120m 길이에 무게만 7톤에 이른다.

이 줄다리기는 축제 마지막 날 김해시 수릉원~구지로(교육지원청 앞)에서 1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져 왔다. 이 큰 줄다리기에는 연인원 2만여 명의 읍면동 주민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해 큰 줄다리기에는 좌부와 우부로 각각 나누고 좌부, 우부 대장과 중장, 소장을 뽑아 암 수 머리에 태워 싸움을 하다가 줄다리기로 발전한다. 이 줄다리기 제례행사는 50만 김해시민들의 안녕과 무사기원을 바라는 뜻에서 경남에서는 김해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이 같은 큰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이 있고 큰 줄 만들기를 위해 30여 일 동안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 정성과 애환이 담긴 큰 줄다리기 축제를 싸움소를 키우며 소싸움에 전력하고 있는 무지한 한 사람에 의해 싸움소의 뿔에 떠받쳐 중단돼 버렸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큰 줄다리기는 30여 일 동안 시민 모두가 참여하여 한줄 한줄 정성들여 만들어 가는 걸작품으로 만들고 즐기며 김해시민의 화합을 상징하며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큰 의미가 있지만, 소싸움대회는 싸움소를 키우는 사람 말고는 모두가 구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시민화합과 단결, 역사성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건국과 찬란했던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소싸움 대회가 가야문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올해 가야문화 축제기간에 향토기업과 생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해기업과 업체들을 대거 탈락시키고 외지 장사꾼들에게 부스를 비싸게 임대하여 특정인이 부당한 수입금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어 사실 여부를 조사하여 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향토기업들에 다르면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 모씨가 부스의 임대관리권을 위임받아 전권을 행사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부스사용료를 제시하는 외지 장사꾼들에게 분양하여 이득을 취하기 위해 김해기업과 업체들을 배척시켜 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다르면 조 모씨는 작년에도 부스관리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전위원회가 직영으로 경쟁 입찰을 통해 부스사용권 분양을 하여 제전위원회의 수입으로 잡아야 했지만 무슨이유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특정인에게 위탁하여 개인이 상당한 이득을 취하게 하는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와 음향 천막 등 부대시설도 경쟁 입찰이 아니라 특정인에게 수의계약 형식으로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 가야문화축제가 그 횟수가 늘어 갈수록 김해에 필요하고 김해경제부흥에 기여하는 행사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하지만 제전위원회는 연속적인 전통축제문화행사는 줄이고 늘 새로운 이벤트 형식의 먹고 마시는 음식축제장으로 전락한 졸속행사가 되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철저한 검증과 고증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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