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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슈기사>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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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슈기사>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활활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3.02.25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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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김해 읍면동에서 풍성하게 개최되었다.

김해지역은 보름날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는 등 읍면동, 마을별 77곳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가 행사가 성황을 이루었다.

   
 
  동상동 공유지에서 1천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여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정월 대보름 달집 제례를 올리고 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대부분 지역이 대보름 당일 오전 11시에 당산제를 지내고 오후 3시부터 달집태우기 행사를 했다.

김해의 일 번지 동상동은 동삼지구 구획정리지구 내 공터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동상동 청년회와 청년 특우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동상동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소원 종이 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준비된 달집 앞 제단에 소원을 빌며 정성을 보아 절을 하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작은 동이지만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장을 찾은 주민이 무려 1천여 명이나 되어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시간에 맞추어 달집에 불을 지피고 타들어 가는 달집 주위를 사물놀이 단원들이 돌며 신명난 공연을 펼쳐지기도 했다.

동상동은 오전에 당산제를 올리며 주민화합의 시작을 알리는 등 이번 행사 준비에 김명희 동장을 비롯해 동 직원과 자생단체 임원, 김두만 동민회장, 새마을금고 전·현직 이사장, 이영출, 황행관, 오중환, 박정규, 강성구, 김철희 시장번영회장, 청년특우회장, 청년회장 , 부녀회 임원 등 지역인사들의 수고가 많았다는 후문이다.

   
 
  축사를 하고 있는 민홍철 국회의원.  
 

행사장에는 민홍철 국회의원 이유갑 전 도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기도 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동상동은 공유부지가 없어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활천동도 오후 3시부터 메가마트 옆 공터에서 마을 유지와 자생단체 임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내외동 터미널 부지에서는 김해문화원에서 준비한 달집태우기 행사가 2년여 만에 개최되었다.

김해의 대표적인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이기도 한 이날 행사에는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날의 행사로서 달맞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때로는 쥐불놀이·횃불싸움과도 연관성을 가지는 놀이이다. 청년들이 풍물을 치며 각 가정의 지신밟기를 해주고 나서 짚이나 솔잎을 모아가지고 오는 수도 있고, 청소년들이 각자 나무나 짚을 직접 해가지고 모여드는 수도 있다. 이것을 언덕이나 산 위에 모아서 쌓기도 하고, 조그만 오두막이나 커다란 다락같은 것을 만들기도 한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명희 동장.  
 

그리고 대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서 불을 지른다.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고, 빨갛게 불꽃이 피어오르면 신나게 농악을 치면서 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춤을 추며 주위를 돌고 환성을 지르기도 한다. 개중에는 달집 속에 대나무들을 넣어서 그것이 터지는 폭음으로 마을의 악귀를 쫓는다는 곳도 있다. 또, 그때까지 날리던 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태울 것들을 달집 위에 얹어서 다 같이 태우기도 한다.

이 때 소년들은 이웃 마을들과 횃불싸움을 하는 수도 있고, 또 “망울이”, “망울이불” 하고 소리 지르면서 이웃 마을의 불길과 어느 쪽이 더 높이 올라갔나를 비교하여 이겼다고 소리지르면서 좋아하는 수도 있다. 망울이란 ‘망월(望月)’의 잘못 전해진 음인 것으로 보인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사람들의 꿈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달집태우기이다. 달집이 탈 때 고루 한꺼번에 잘 타오르면 풍년, 불이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판단하는 곳도 있다.

또, 달집이 다 타서 넘어질 때 그 방향과 모습으로 그해 풍흉을 점치는 수도 있다. 이웃 마을과의 경쟁에서 이기면 자기 마을이 더 풍년이 든다고 좋아하는 수도 있다. 그러한 점에서 달집태우기는 횃불싸움과도 통하는 것이고 줄다리기나 차전놀이 등과 같이 싸워서 이김으로써 풍년을 보다 확실하게 다짐하려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동상동풍물단 상쇠 어른도 술 잔을 올리고 절을 했다.  
 
   
 
  작은 동의 큰 행사답게 수 많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진영 봉화마을의 달집태우기 행사도 성황을 이루었다.  
 
   
 
  봉화마을 달집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이 소망풍선을 날리고 있다.  
 
   
 
  김해문화원이 주최한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김해시외버스 터미널 운동장에서 열려 연날리기, 널뛰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열려 참석 주민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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