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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 창간 1면 특집기사/ 김해 허 황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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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 창간 1면 특집기사/ 김해 허 황옥은 없다?
  • 특별 취재팀
  • 승인 2007.10.23 11: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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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허 황옥 실버문화축제의 카리스마 할머니'공연모습이 이채롭다.  
 

 새우 싸움에 고래만 골병 든다 는 꼴인가? 전국에서 유일한 김해의 여성노인 문화축제인 `허 황옥 실버문화축제` 가 지원예산을 두고 김해시의회의 K의원을 비롯하여 몇몇 의원들과 주최측이 티격태격하다 결국 예산삭감으로 행사가 무산되어 축제를 사랑하는 어르신들과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이번 다툼의 원인은 겉으로는 잘하라는 감사였고 속으로는 지난 행사에서 주최측이 몇몇 시의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말 때문이라는 후문이 난무하다.

 김해시의회(의장 임용택)는 주최측의 예산집행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김해시에 행정감사를 요구했고 실제로 K의원은 주최 측이 10만원이상 집행한 내역까지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운영위원회(위원장 장정임) 측은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했는데도 이를 문제삼는 것은 여성노인을 위한 문화축제를 홀대하는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외압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허 황옥 실버문화축제"는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공주 허 황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국유일의 여성노인 문화축제로써 제1회 `할머니는 아름답다` 2회 `할머니 당신은 여신입니다` 3회 `달빛의 힘, 숨어있는 분흥 꽃` 4회 `카리스마 할머니`란 주제로 대성동 고분박물관, 야외무대 및 거리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금년 제5회 행사는 10월 중순경 열릴 예정이었다.

 최근 허 황옥 실버문화축제 운영위원회는 이번 달 13, 14일 축제를 위해 금년도 축제지원 예산 1억5천만원을 김해시에 신청했으나 시의회가 축제운영위원회의 예산집행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지원예산을 삭감하여 행사자체의 무산을 예고했다.

 예산삭감에 여성단체와 추진위원회로부터 항의를 받은 김해시와 의회가 어쩔 수 없이 추경예산에 재산정 하였으나 일부의원들의 반발과 논란 끝에 절반에 가까운 예산만 지원하게 이렀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아 온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우리가 뽑은 시의원들이 사소한 감정으로 특정단체 길들이기 식의 무책임한 권한을 행사하여 경솔한 점도 있었다"고 지적하고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도 무엇이 시민과 할머니들을 위하는 길인지 생각하여 행사 이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버축제 행사 포기를 선언한 장 위원장은 "예산을 다른 사업에 쓴 일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는데도 지난 달 말 시의회가 올해 축제예산을 전액 삭감해 축제준비를 할 수 없게 했다" 며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해 줄 것을 다시 신청했지만 시의회가 1억5천만원 중 7천만원을 삭감해 축제포기가 불가피했다" 고 설명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축제 운영비로 책정된 8천만원으로도 행사 를 치를수 있으나 주최측이 행사를 포기해 금년에는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 며 방관자적인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김해시의회 모 의원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솔직히 예산을 받아 가는 측이 주는 측 보다 더 큰 소리치고 의원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예산안 안건처리에 영향을 미치치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며 취재내용을 뒷받침 하였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수개월째 김해 노인복지회관에서 개인 사비로 각종 소품을 구입하여 3개월여 동안 출연연습을 해 온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130여 참여 단체들은 "시정운영에 무성의한 의원 몇몇 때문에 아름다운 축제를 잃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노구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은 이 행사를 대비하여 합창제, 풍물, 실버댄스, 고전무용, 택견 등 6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지만 축제 무산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무원의 엄격하고 냉정한 실사를 모두 받았고 어떤 잘못도 드러나지 않았다.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예산의 부족을 말했을 것이며 아무에게나 함부로 예산을 주거나 전용한 흔적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전문기관의 축제평가 결과 역시 <우수축제>로 평가 받기도 한 행사예산을 삭감한 것은 시민을 위한 의회가 아니라 의원을 위한 의회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여성단체와 아무런 감정도 없다던 김해시 의회는 허 황옥 축제예산 삭감에 이어 2006년부터 지원해 오던 김해여성복지회관 운영비 3천2백만원 전액을 삭감해 버렸다.

 최근 울산시를 비롯하여 지방자치단체마다 예산을 확보, 노인축제행사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실정에서 노인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김해시는 그동안 계속 개최해 온 축제까지도 없애려는 시와 시의회, 추진위원회 관계자 모두 시민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허 황옥 : 가락국시조 김수로왕의 왕후로서 모험심과 국제주의, 낯선 환경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지닌 도전적인 여성이었다. 그 녀는 인도로 부터 이 땅에 온 후 차(茶)문화, 불교문화 등 선진문화를 심고 가락국을 여왕왕국이라 부를 정도로 강한 통치력을 보였다. 또한 두 아들에게 자신의 성(김해 許씨)을 물려 줄 만큼 독자적인 감성을 지닌 여성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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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2007-10-26 11:42:43
미친넘들 저거쳐먹을것은 챙겨먹어면서말이야 하는일도없어면서 월급이라야하나 판공비라야하나 적다고 아우성부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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