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민원현장- 前 시장 확장, 現 시장 철거... 시민혈세 수백억 날린 멍청한 김해시
상태바
민원현장- 前 시장 확장, 現 시장 철거... 시민혈세 수백억 날린 멍청한 김해시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2.12.18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前 시장, 수백억 들여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도로 확장 공사 
現 시장, 개당 30만 원짜리 볼라드(말뚝) 600여 개 추가 설치
1년여 만에 말뚝 뽑아내고 인도.자전거도로 파내 시민 비난 봇물

   
 
  ▲ 공사 전 모습.  
 
김해시 전하교~신어교 간 3.2㎞의 국도 14호선 도로변 확·포장공사가 준공된 지 3년여 만에 일부 구간(약 300m)이 또다시 파헤쳐지고 있어 멍청한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시민 혈세 낭비 사례라며 비난하고 있다.

김해시청과 동김해 IC 중간 남쪽구간 구획정리사업지구 주변에 현재 진행 중인 보행자 도로 및 자전거 전용도로 철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구획정리사업조합에서 시행한다고 공사안내판을 세워두고 있지만, 관리 감독하는 공무원은 한 명도 없다.

이러다 보니 공사관계자들이 가로수를 베어내기도 하고 개당 30만 원짜리 볼라드(말뚝) 수십 개를 파내어 아무렇게나 처박아 놓았다.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은 본사에 전화하여 김해시가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 당장 현장을 취재하여 이런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려 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해시는 14번 국도 위 구간을 현재의 8차로에다 도로 양쪽에 인도와 자전거도로(양쪽 각 9m)를 2009년 160억 원의 추가경비를 포함하여 수백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했다.

이 공사가 진행되자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이 김해시의 각종 개발과 인구유입에 따른 통행차량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 확장을 반대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오히려 김해시 관문인 이 도로를 확장하여 원활하게 교통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지만, 김해시장은 묵살했다. 이들 공사는 시민을 위한 공사가 아니라 조경업자와 건설업자를 위한 특혜성 공사가 분명하다는 것이 당시 시민들의 주장이기도 했다.

   
 
  ▲ 화단조경과 보행자 도로가 파헤쳐지고 있다.  
 
이 도로와 주변 녹지공간이 완료된 지 3년여 만인 지금 현재 이 구간 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이 되었으며 부원동 삼성생명 앞 교차로는 짜증 도로로 변한 지 오래다.

멍청했던 사업은 또 시작되었다.

김맹곤 시장 취임 다음 해인 2011년 6월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허허벌판과도 같은 위 구간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 도로에 개당 30만 원짜리 고가 탄성 볼라드(말뚝) 600여 개를 2억여 원을 들여 박아 말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실용성 없는 공사를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많은 시민들과 운전자들은 "도대체 저 말뚝의 용도가 무엇이며 왜 저렇게 촘촘하게 박아 시민을 불편하게 하고 지방재정을 어렵게 하는지 궁금하다. 김해시가 돈 없어 부도난다고 시장이 호들갑을 떨더니만 저 비싼 것들을 왜 저기다가 박아 놓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시정을 비난했다.

   
 
  ▲ 단 한 번도 이용되지 못하고 뽑혀버린 볼라드와 자전거 거치대.  
 
시민들은 또 "저것은 시민을 보호하자는 것도 아니고 자동차 불법 주차를 막겠다는 용도는 더더욱 아니다. 유모차나 휠체어가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하고 도시 거리의 미관만 해치고 있는 저것들을 보면 볼수록 욕이 나온다."며 흥분하기도 했다.

삼정동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Y 모 씨는 "세상에 사람이라고는 온종일 단 한 사람도 다니지 않는 저 도로변에 저처럼 많은 말뚝을 박아 놓은 것을 보고 김해시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보행자 도로 확장공사 후 국도 변 가게들은 손님이 뚝 끊어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이유인즉 고객들이 도로변 상가 앞 주차공간이 없고 잠시 주차했다가 불법 주차단속에 걸려 4만 원짜리 스티커를 받자 발길을 돌렸다는 것이다.

   
 
  ▲ 개당 30만 원짜리인데... 저렇게 마구 내버려지다니.  
 
시민들이 무어라 해도 시민단체들이 반대해도 나는 내 방식대로 한다는 아집으로 이중 삼중의 공사로 시민혈세를 펑펑 쏟아 붓더니 이제 또다시 그 시설들을 파내고 철거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무원칙의 도시계획으로 시민불편은 말할 수도 없고 이 공사로 피 같은 시민혈세만 허비한 꼴이 된 것이다.  

 
▲ 볼라드가 여기저기 내동댕이 쳐져 있다.  

   
 
  ▲ 1년 전 수억 원의 시민혈세를 들여 박아두었던 말뚝(볼라드)들이 뽑혀져 있다.  
 
   
 
  ▲ 자전거 도로가 사라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