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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화상 조사전, 약사여래마애불로 명소가 된 '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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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화상 조사전, 약사여래마애불로 명소가 된 '불조사'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2.11.1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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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편 명당 9백년 된 약사여래마애불 인기
풍수지리, 문과 12명의 재상이 나올 자리로 유명세
주지 도명 스님과 불자들 1000일 관음기도 봉행 중

   
 
  약사여래 마애불과 장유화상 조사전이 있는 김해의 명당이다. 명소가 된 불조사 도량 모습이다.  
 

불조사는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광재부락) 1050-1 중문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불조사 뒷산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옥촉이 하늘에 비치는 모양 옥촉조형천의 명당이 있어
문과 12명의 재상이 나올 자리‘ 라고 전해져오고 있는 명지이다.

또한 황금 소반모양의 명당이 있어 거부가 나올 자리라고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불조사 창건 이전에는 광재사라는 큰절이 있었는데 광재사는 고려 고종 24년(1237) 해안 조사가 창건하고 뒷산 명당자리 암벽에 약사여래 마애불을 조성했다.

 

   
 
  풍수리시설에서 명당이라고 지적한 산 정상에 약 900년전에 조성한 약사여래마애불,  
 

어느날 약사여래 마애불 주변의 바위에 벼락이 쳐 바위들이 부서지고 갈라졌지만 마애불은 온전했다고 한다.

광재사는 충렬왕때 원감국 사충지가 주지로 있은 큰 사찰이었으며 태종 실록(7년 12월)에는 전국의 자복사찰의 하나로 기록되어있다.

불조사(佛祖寺)는 AD48년 이 땅에 처음으로 불법을 전래한 장유화상(長遊和尙)을 추모하고 장유화상이 전파한 가락불교와 문화 복원을 위해 가락국 시조대왕 숭선전(崇善殿) 참봉을 역임한 김용채 이사장이 1995년 창건하여 조사전을 건립하고 장유화상의 영정을 봉안케 되었다.

가락국 수로왕(駕洛國 首露王)의 처남(妻男)인 장유화상(長遊和尙)은 속성명(俗姓名)이 허보옥(許寶玉)인데, 許 왕후(王后)를 따라 인도(印度)의 아유타국에서 가락국(駕洛國)으로 왔으나 부귀(富貴)를 마다하고 절을 짓고 불법(佛法)을 설법(說法)하다가 입적(入籍) 하였다. 불모산(佛母山)에 들어가 장유불반(長遊不返)했다고 장유화상(長遊和尙)이라 부른다.

장유화상은 가락국(駕洛國) 수로왕비(首露王妃)인 허황옥(許黃玉)의 오빠이며 가락국 국사로서 수로왕의 칠왕자를 출가시켜 견성 성불케 하기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김해의 역사이기도 한 장유화상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일고 있지만 김해시는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

   
 
  대웅전 전경.  
 

다행이 수로왕의 후손으로서 사재를 틀어 장유화상에 대한 행적과 업적을 복원하여 풍요로운 김해를 만들겠다는 원을 세우고 불조사를 창건 한 (고) 김용채 거사의 원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조사전에 모셔진 장유화상 영정.  
 

불조사는 매년 음력 7월27일 장유화상 추모대재를 96년부터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다.

불조사는 최근 선찰대본산 범어사 전 주지 정여 큰스님이 조실로 계시며 조실 스님의 상좌인 도명스님이 주지소임을 맡아 주석하고 있다.

도명스님과 신도들이 합동으로 1000일 관음기도 수행을 하면서부터 불조사를 찾는 불자와 시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900여 년 전에 조성된 약사여래 마애불을 찾아 참배하고 기도를 올리기 위해 불조사를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덕스님들은 병든 사람, 생활이 어려운 사람 누구나 약사여래에게 기도하면 그 업장이 녹아지고 죄근이 소멸하여 마음이 편안해지고 건강이 회복되어 하는 일, 뜻한 바가 모두 성취될 것이라고 설하고 있다.

약사여래(藥師如來)기도를 하면 마음에 고통이 없어지고 모든 재앙이 물러간다고 하여 약사기도를 많이 한다. 약사여래불을 마음에 새기고 그 간절한 원을 기도하는 자의 마음에 담으면 약사여래불의 지혜광명이 기도자의 지혜가 되어 모든 일을 성취하고, 기도자의 모든 어려움과 괴로움이 없어져 미묘한 기쁨, 「妙喜」의 세계를 이룰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조사의 약사여래마애불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말해 주고 있듯이 영험 있는 기도처로 알려 지면서 불조사가 창건되기 이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고 마을 어르신들이 전해 준다.

불조사는 대웅전, 천불전, 조사전, 산신각 등의 전각과 요사채, 석탑, 선원 등이 있으며 사찰 마당에서 대웅전을 향하여 고개를 들면 천년암벽에 조성된 약사여래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다.

   
 
  천불전 전경.  
 

대웅전은 불단(수미단)을 화려하게 조성하여 목조각으로 수미정상을 장엄하였으며, 내부의 귀공포위에는 물고기형상을 조각하여 안치 하였고, 불조사를 상징하여 대웅전 어간문 상단 편액 아래에 쌍어를 표현하였다.

불조사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화려한 목조조각 작품들이 많아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사진촬영장으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것이다.

대웅전 옆에는 불조사를 방문했던 인도 아유타국 왕손의 기념식수가 아름답게 자라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넓은 주차장과 우거진 자연림들이 내방객들을 반겨준다.

불조사는 1000일 관음기도를 봉행하고 있으며 매월 관음재일(음24일)에는 정여 큰스님을 모시고 초청법회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엔 다라니기도를 하고 있다.

불조사 방문이나 기도 문의 등은 종무소(☎070-4632-4747)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가는길 생림면 나전 삼거리에서 상동 고개를 넘어 약 1키로 지점 내리막길 우측에 불조사로 들어가는 큰 진입도로가 있다.

   
 
  불조사 마당에서 바라본 약사여래마애불(점선안).  
 
   
 
  가락국사 장유화상께서 김수로왕의 일곱아들을 출가시켜 견성 성불시킨 수행장면을 벽화로 표현했다.  
 
   
 
  인도 아유타국의 `빌렘드라 모한 프라탑 미스라` 왕손 불조사 방문 기념 식수.  
 
   
 
  3층 석탑 전경.  
 
 
   
   
 
  약사여래마애불 기도처로 올라가는 길목에 쌓여있는 돌탑. 누군가의 정성으로 쓸모 없어 보이던 깨진 돌들이 탑으로 변신하여 다시 태어나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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