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대성동고분군 보물급 금동유물 대량 출토
상태바
대성동고분군 보물급 금동유물 대량 출토
  • 최금연 기자
  • 승인 2012.09.11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문화재청(청장 김찬)의 허가를 받아 발굴중인 대성동고분군 7차 학술발굴조사 중 가야시대 보물급 금동유물이 대량 발굴되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6월 4일부터 가야사의 실체구명을 위해 이번 학술발굴을 계획하였으며, 가야시대 4세기 전반 왕급 대형 목곽묘 2기에서 가야시대 보물급 금동유물 등을 추가로 발굴되었다. 

 

   
 
  ▲ 진식대금구 세부(용).  
 

이미 8월 8일 1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해 발굴성과를 공개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국내.외 학자 등 500여 명이 방문할 만큼 관련학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4세기대 대형목곽묘인 88호와 91호분에서는 용문양이 새겨진 화려한 금동제 유물이 나와 두 무덤이 가야의 왕(급)무덤임을 증명했다. 

91호분에서는 중국 모용선비가 세운 삼연(三燕)의 금동유물이 다량 출토되었는데, 말방울 5점과 용문양이 새겨진 금동제의 말 장식 2점을 비롯하여 용도불명의 마구로 추정되는 각종 유물 10여점이 출토되었다. 

또 88호분에서는 방패에 붙이는 장식인 파형동기(波形銅器)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2점이 한꺼번에 발굴되었는데, 일본의 사례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중국 진나라의 영향을 받아 삼연에서 제작한 금동제 허리띠장식 4점도 발굴되었다. 

 

   
 
  ▲ 진식대금구,  
 

그동안 백제와 신라, 일본 등에서 이런 형식의 허리띠장식이 발굴된 사례가 있으나 모두 5세기 이후의 것이어서 일본의 것이 가야를 통해 전해졌음이 증명되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두 무덤에서 각각 중국계와 일본계 유물이 나누어서 집중적으로 출토되는 양상으로 보아 무덤 주인공의 계통이 달랐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현장을 방문한 국내외 학자들은 주피장자 공간이 대부분 도굴되어 안타깝지만 가야사 및 한국고대사를 넘어 당시 동아시아 역사를 다시 써야할 정도의 놀라운 발견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김해시는 내년 8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이번에 출토된 유물을 특별기획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발굴 성과를 학계에 알리는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 진식대금구 출토상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