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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가야문화축제 가야문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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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 가야문화축제 가야문화가 없다
  • 민원현장 취재팀
  • 승인 2012.04.1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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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예술한마당 일본 등 6개국, 해외공연 2개국... 세계악기전시체험, 대한모던벨리댄스, 세계 희귀 말 전시 체험, 국제자매도시공연(일본), 퓨전퍼포머스, 신 춘향전, 신 흥부전, 남해별신굿, 진도 다시래기, 경남국악단, 달구벌국악단, 평양예술단 뮤지컬 새울, 팔도 아리랑,매직페스티벌 김해 산재 문화예술행사전무, 삼정걸립치기, 가락오광대 공연은 평일 관객 없는 낮 시간

   
 
  ▲ 관중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는 시간대에 농악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철의 왕국 가야, 그 2천 년 신비의 역사와 문화를 감동으로 느낄 수 있는 제36회 가야문화축제에 초대한다는 대회장의 인사말과는 달리 가야문화 축제 행사가 그 역사가 깊어갈수록 가야문화축제로서의 의미가 퇴색돼 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제전위원장은 이번 축제 행사는 2천 년이 흐른 오늘까지 우리가 지키고 가꾸어온 가락국의 정신과 전통을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김해문화로 활짝 꽃피워나가려는 것이다. 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장 어디를 가 봐도 가락국 시대의 찬란했던 문화는 보이지 않고 대부분 외국문화 예술 공연 행사와 체험 전시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가락국과 가야문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타 도시의 축제 주제 공연 내용이 담긴 신 춘향전이나 신 흥부전을 비롯하여 전국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이번 가야문화 축제를 이끌고 있었다.

   
 
  ▲ 중국기예단의 묘기.  
 
이들 단체와 개인들의 공연 시간대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 모두 짜여 있지만 김해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연(삼정걸립치기, 가락오광대, 전통농악공연 등)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뜸한 평일 오후 2시를 전후하여 시연하도록 했다.

그것도 딱 한 차례로 제한을 했다.

반면 엄청난 돈이 들어간 외부 기획사의 작품 뮤지컬 공연 “여의와 황새” 공연과 아시아공연예술 한마당(중국,일본,인도,러시아 등)은 축제기간 내내 황금 시간대에 각 5회와 6회 공연을 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가야문화축제가 가야문화를 배제하고 시민혈세 퍼주는 외부 문화예술단체들에만 호의를 베풀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단적인 예다.

김해시 관내 17개 읍면동 대표 팀들이 참가하는 가야농악경연대회에는 주최 측의 발표와는 달리 달랑 5개 팀만 참가하여 1, 2, 3등을 나누어 가져 경연대회라는 타이틀을 무색게 했다.
이처럼 참가팀이 저조할 때는 경연대회를 취소하고 시연회로 바꿔 운영했어야 했다는 것이 문화예술인들의 주장이다.

축제행사장은 전기를 아낀다는 이유로 소등하여 행사장이 너무 어두웠지만 읍면동 자생단체가 운영하는 식당은 대낮같이 훤하게 불을 밝혀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가야문화축제는 매년 음력 3월 15일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제를 올리는 날을 시작으로 개최되고 있다.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기리는 춘향대제에는 전국에서 수천 명의 후손이 수로왕릉을 찾아 경건하고 엄숙하게 제향을 올리는 그날 전국의 싸움소를 김해에 다 끌고 와 가축들의 싸움행사를 했다. 소싸움대회도 민속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필 왕과 왕후에게 제례를 올리는 그날 소싸움을 시킨 것은 뭔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왕과 왕후를 기리는 대제는 김해 말고는 보기 드문 행사며 의식이다.

가야문화축제 관계자의 말대로 춘향대제는 김해김씨와 허씨, 인천이씨 후손들만의 제례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조상숭배 정신함양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 제례의식을 확대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제례의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수릉원 중앙에 무대를 설치하여 김수로왕 탄생 신화재현, 수로왕과 허황옥 만남(결혼의식 재현) 재현, 김해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이곳에서 모두 이루어지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과 역사를 알려 자랑스럽게 해야 한다.

가야문화제전위원회 전·현직 임원들이 공금횡령으로 조사를 받고 있고 김해문화원장과 사무국장 퇴직압력과 예산지원 중단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해 피해를 보고 있는 시점에 시민혈세로 개최되고 있는 가야문화축제가 전문지식 부족과 행사 관계 전반에 대한 업체 선정, 기획사 선정, 출연진 선정 등에 공무원들의 지나친 개입으로 시민을 위한 축제가 아닌 대회장과 공무원 그들만을 위한 축제로 변질 돼 가고 있다는 제전위원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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