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88.8%가 도시에 몰려.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5만 2,245개소 중 88.8%인 4만 6,407개소가 도시에
집중돼 있고 농촌지역 의료기관은 5,83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상수(數)도 전체 43만 6,686병상 중 도시지역에 85.7%인 37만 4,340병상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국회 장복심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의사인력
또한 전문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제출한 '2006년도 의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의사
6만 8,143명 중 전문의는 5만 959명으로 일반의 1만 7,184명 보다 전문의 비율이
훨씬 높았고 진료과목도 성형외과, 안과 등 인기과목에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2년간 과목별 전공의 확보율'에 따르면 예방의학과(45.5%),흉부외과
(46.6%), 결핵과(50%), 방사선종양학과(53.6%), 병리과(58.3%)를 보였다.
장복심 의원은 "진료기관 간의 역할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중소병원 경영난이
가중되는 실정" 이라며 "기피 진료과목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를 현실화하고 정원
조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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