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는 경상남도 2011년 지역신문발전지원 자유공모사업에 선정된 영남매일이 위 기금으로 취재하여 보도하였다.
칠산 서부동은 1998년 9년 12일 자로 칠산동, 서부동이 통합되어 오늘의 칠산 서부동이 탄생했다.
20.02㎢ 면적에 (시 전체의 4.3%) 3722 세대수에 9825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2012년 현 남 5116명 여 4709명) 행정구역으로 7개 법정동과 20통 76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관기관으로는 서부경찰서 칠산파출소, 김해우체국,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칠산초등학교, 봉황초등학교, 경남은혜학교(특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김해양산출장소, 한국환경자원공사 부산경남지사, 김해농협 서김해지점, 칠산새마을금고 등이 있다.
연혁을 보면 김해부 23면의 하나인 칠산면이 1914년 우부 면으로 행정구역 폐합(칠산면은 없어짐)되고 1918년 우부, 좌부의 두 면을 합하여 김해면으로 통합했다가 1931년 11월 1일 김해읍으로 승격되었다.
1947년 6월 25일 풍유리는 풍유동으로 이동리는 이동으로 음법리는 명법동으로 각각 개칭(칠산은 서부출장소에 속함) 되었다가 1981년 7월 1일 김해읍이 김해시로 승격 10개 동의 하나인 칠산동으로 명명하여 전해져 오다가 1998년 9월 12일 칠산동과 서부동이 통합되어 칠산 서부동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칠산 서부동의 특징은 임호산 남쪽 자락에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가로지르고 남북으로 부산 강서구 강동동과 김해 봉황동이 경계하고 있다.
김해의 수호산인 임호산에는 가락국 시대 건립된 천년고찰 흥부암이 있으며 임호산 끝자락 인 일동한신아파트 쪽 함박 산에는 대법륜사라는 사찰과 이 사찰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있다.
칠산서부동 지역주민의 32%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통합형 전원도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농가 대부분은 김해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내외동신도시 개발에 이어 장유신도시가 개발되고 주촌 산업단지 등이 개발되면서 서김해IC주변을 기점으로 상업시설과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고 각종 택지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칠산 서부동은 김해의 미래 신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김해시가지와 장유시가지를 연결하는 교두보역할을 하고 있지만 몇 해 후면 이지역이 김해의 중심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때 김해시가 이곳 농지에 88올림픽을 위한 종합경기장을 공사비를 빌려 건축하기로 했다가 당시 이 지역구 시의원이면서 부의장이던 강복희(현 상공회의소 회장) 의원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그때 만약 김해시가 엄청난 차관을 들여와 이곳에 종합경기장을 건축했으면 김해시가 관리비 등 빚더미에 앉게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단결력이 강하고 정의감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칠산 사람들.
한때 울퉁불퉁 비포장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김해 장날 장보러 다니던 옛 선조님들의 발자취와 향기가 잘 단장된 논길과 쭉 뻗은 신장로에 아직도 남아 있다.
장유 신도시에 밀려 기죽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으로 시의원도 도의원도 국회의원도 배출하여 타 군소 동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출신으로 김의찬 시의원, 강복희 시의원(부의장 역임), 배병돌 시의원, 김성규 시의원을 배출했다. 이 중에서 강복희 의원은 부의장 재임 시절 의원직을 사퇴했으며 뒤를 이어 받은 김성규 시의원이 2선 후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되기도 했다.
김해 읍내 밖이라는 풍수 지리적인 호조건 속에 정치인도 부자도 많이 난다는 황금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부도 재력도 순간에 다 잃게 된다는 설도 전 해져 오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에 이어 14번 국도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 팔달지역이 된 칠산 서부동은 미래의 김해 중추 신도시로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해는 신라시대부터 금관군 또는 금관소경으로 불리면서 시작된 유서 깊은 가야 문화의 발상지로서 대도시 부산과 인접된 광활한 김해평야를 소유한 풍요로운 전원도시이다.
김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칠산 참외가 이곳 들녘에서 생산된다.
향이 많고 당도가 높아 전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칠산 참외는 먹어보지 않고는 감히 평가를 할 수 없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칠산 참외축제 행사에는 사전에 등록한 시민들과 아이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와 참외축제를 즐기고 있다.
칠산지역은 서기 42년에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건국하여 6가야의 맹주국이 되었으나 가락국 10대 구형왕 12년(서기 532)에 신라에 합병 금관군으로 호칭되었으며 삼국통일 후 문무왕 20년(서기 680)에는 김해소경으로 개칭되어 이때부터 김해의 명칭이 최초로 생겼다.
칠산이라는 이름은 산봉우리가 일곱 개 솟아있다고 해서 칠봉산이라 부른 것이 칠산이 되었으며 그 봉우리마다 산 아래 우물이 있었다.
또 화목(지금 화목2통) 들 앞에는 일곱 개의 둔대(동뫼)를 만들어 갖가지 나무를 심어 칠산이라는 명산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해부 읍성 서쪽의 부자촌이었으며 도남 쪽의 남포(지금 화목3,4통)는 금릉 8경의 하나인 '남포어장'으로도 유명한 어장이었다가 갈대밭 지대로 변하여 해방 후 차츰 개간되어 오늘날의 평야를 이룩하였다.
김영일 전 국회의원이 이 지역출신으로서 김해 IC 개통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향토기업 대저토건 박순규 회장(작고)께서 애정을 가지고 마을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너무 일찍 작고하는 바람에 그 그림들을 다 이루지 못해 마을주민들로부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지금은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복희(흥일산업 회장) 회장이 경제인으로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칠산 서부동을 지키고 있다.
전하다리 하나를 두고 김해시 중심 시가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등 생활권이 시내 위주이지만 칠산 서부동이 회현동과 함께 선거구가 장유에 포함되는 바람에 김해와 먼 마을처럼 느껴지고 있기도 하다.
문화재로는 현충사(顯忠祠/김해시 흥동 426), 선조국문교서를 비롯한 조개 무덤, 고인돌 등이 있다 .
임진왜란때 공신 권탁의 사자(祠字)이다. 김해수성장으로 왜병의 총검에 부상당해 순절한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사당을 건립하였다. 홍전문(紅箭門), 어서각(御書閣) 비가 있다. 현충사기문(顯忠祠記文)은 고종 7년(1870) 부사 허전(許傳)의 찬(撰)이며, 비문은 경신(庚申) 4월 19일 원산(元山) 이치고(李致暠)의 찬(撰)이다. 권탁의 묘소는 현충사 뒷산에 있으며 단순한 일반 민 묘의 형태다. | ||
▲ 보물 제951호 선조국문교서(宣祖國文敎書/김해시. 부산시립박물관 보관) | ||
임진왜란 당시 선조 26년(1539) 9월에 선조가 의주에 판천하여 그 곳 행재소(行在所)에서 백성에게 내린 교서(敎書)를 김해 수성장 권탁(權卓)의 후손 집에서 보관해 오다가 철종 5년(1854) 김해시 홍동에 어서각(御書閣)이 건립되면서부터 줄곧 이곳에 보관되어 왔다. 이 교서는 양질의 닥종이에 한글로 총 12항에 걸쳐 묵서 되었으며 ''유서지보(兪書之寶)''란 어보(御寶)가 세곳에 찍혀 있다. 이 문서는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일 뿐만 아니라. 모든 공적 문서를 한문으로 기록하던 통례와는 달리 일반 대중, 특히 포로가 된 우리 백성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로 쓰여진 점에서 국어학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 화목동 조개더미(花木洞貝塚/김해시 화목동) | ||
칠산이라고 불리는 소구릉의 중복 산록 경지에 위치하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편 및 패각들과 함께 토기편도 출토되고 있다.
▲ 문화재자료 제30호 (선조어서각/ 홍동 산 20 - 3) | ||
권탁장군의 단소로서 왜군과의 격전시에 내린 선조국문교서(보물 제951호)를 보관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1836년에 건립한 것이다. 1칸 평면의 맞배지붕 목조와가로 관리상태가 나빠 퇴락한 것을 1989년 4월 현 장소로 이전 복원하면서 현충사와 함께 증축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칠산서부동 1통장 조종운
칠산서부동 2통장 김철겸
칠산서부동 3통장 김갑진
칠산서부동 4통장 김종성
칠산서부동 5통장 길한수
칠산서부동 6통장 이병화
칠산서부동 7통장 김관권
칠산서부동 8통장 박금식
칠산서부동 9통장 김장열
칠산서부동 10통장 신경철
칠산서부동 11통장 김철곤
칠산서부동 12통장 한금자
칠산서부동 13통장 박점이
칠산서부동 14통장 한수봉
칠산서부동 15통장 정승만
칠산서부동 16통장 이재윤
칠산서부동 17통장 김종택
칠산서부동 18통장 신일홍
칠산서부동 19통장 류경화
칠산서부동 20통장 최양자
25 농업경영인회 회장(조종운)
24 자유총연맹 포순이회 회장(유금주)
23 칠산시설채소작목연합회 회장(길한수)
22 주부민방위기동대 대장(서영주)
21 피구회 회장(서영주)
20 칠산종합복지관운영위원회 위원장(동장)
19 친목회 회장(윤동조)
18 적십자봉사회 회장(김동자)
17 서부번영회 회장(신일홍)
16 칠산번영회 회장(조두현)
15 청년회 회장(손점식)
14 서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재천)
13 칠산새마을금고 이사장(손갑동)
12 김해농협서김해지점 지점장(조현기)
11 자율방범대 대장(김연수)
10 자연보호협의회 회장(박동석)
9 청소년지도위원회 회장(강익희)
8 자원봉사회 회장(김경희)
7 체육진흥회 회장(김학찬)
6 노인회 분회장(김재섭)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김재조)
4 새마을부녀회 회장(최정자)
3 새마을협의회 회장(김은환)
2 통장단 단장(이재윤)
1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조두현)
김해 연가
하 영 란
칠봉산 아카시아 향기 마를 때
금관대로 이팝꽃이 피면
환하게 웃던 네 얼굴이
그 꽃 속에 있어
꽃이 지면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밥알처럼
떨어져 내려
아까워서
쭈그리고 앉아 그 꽃을 줍는다
이팝꽃
분청자기
밥그릇에 고봉으로 쌓아
고이 안고
흥부암을 향해 엎드리면
아발로키테슈와라 앞에서
나비처럼 날아 오른다
지는 사랑도
지는 말들도
황금 바다 너머로
잠자는 칠산 앞바다 지나 날아간다
사랑은 금빛 파도를 타고
왔듯이 다시 그 너울을 탄다
더 이상 젖지 않는다
*아발로키테슈와라 : 관세음보살
내 사랑의 당도를 높이고 싶다
- 칠산 참외 한입 물고
하 영 란
내 사랑의 당도를 높이고 싶다
칠산 참외 한입 베어 물고
더 달콤하게
더 향긋하게
매끄럽게 와 닿는 볼의 감촉
만지면 솜털이 보송보송하게
구지봉 황금알들이
모두 칠산 들녘으로 나와
칠산 참외 한입 물고 선
여인에게 입 맞추고
알에서
깨어나 바다로 갔다
달빛 안고 오시는 님 맞으러
뱃길로 유유히 갔다
사랑의 당도 온 몸에 퍼뜨리고
숙제처럼 남아 있는
나도
내 사랑의 당도를 높이고 싶다
칠산 참외처럼
이제,
내 사랑을 내 놓아라
내 사랑을 두고 가라
해 지는 들판에 두고 가라
한입 가득 베어 물고 소리치고 싶다
단물 뚝뚝 떨어지는 소리로
하영란 약력
새시대문학 시 등단
가야여성문학회 회원
김해문인협회 회원
형상과 사상 동인
들꽃과 수필 벨라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