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 포획 수매제도 시행
김해시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뉴트리아에 대해 포획시 마리당 3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뉴트리아 수매제도'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흔히 늪너구리, 물쥐 등으로 불리는 뉴트리아는 남미 원산으로 우리나라에 고기와 모피 생산 목적으로 1985년 들여왔으나 수요부족으로 사육포기와 관리부실이 겹쳐지면서 인근 수계로 탈출하거나 버려져 우리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이 되었다.
김해시의 경우 한림면 화포천, 전하동 해반천 하류, 상동면 대포천, 대동면에 접한 낙동강 연안 일대에 주로 서식하면서 주변 농작물 및 저수지 제방 등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겨울 철새들이 이동하는 3월까지 수매제도를 활용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뉴트리아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을 경우 수렵면허를 가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뉴트리아 포획단'을 구성 공기총 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해시 관계자는 뉴트리아가 이동하는 통로에는 10개의 포획트랩을 수시로 이동 설치할 계획으로 외래종 뉴트리아를 목격하거나 서식지를 발견한 경우에는 김해시 환경정책과(055-330-2463)로 연락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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