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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낭비-12- 매년 10억 잡아먹는 김해시립예술단 이대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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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혈세 낭비-12- 매년 10억 잡아먹는 김해시립예술단 이대로 안 된다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2.01.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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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억 잡아먹는 김해시립예술단 이대로 안 된다.

1년 동안 정기공연지도 4번 감독수당 7천만 원 특혜 논란
시립청소년교향악단원 타 지역 청소년 30명 김해청소년 홀대
시민 혈세로 서울교수와 타 지역 청소년 육성 반듯이 시정돼야


김해시가 매년 시민 혈세 약 10억여 원을 들여 운영하는 김해시립예술단이 문제투성이로 전반적인 운영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창단된 김해시립예술단은 1)시립합창단, 2)시립가야금연주단, 3)시립청소년교향악단, 4)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4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 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김해시립예술단 산하 김해시립 가야금연주단과 시립합창단을 보면 각각 지휘자(음악감독) 1명씩을 위촉해 두고 있으며 단 무장(음악부단장) 또한 각각 1명씩 두고 있다.

이 두 단체의 지휘자의 월 보상(수당)금은 2,800,000원이며 단 무장은 1,350,000원이고 두 단체 단원은 월 916,000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음악감독)는 매월 1,700,000원으로 같으며 단 무장(음악부감독)은 각각 1,350,000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공연 모습.  
 

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 중 대학생은 50,000원, 중고생은 1,500원을 매월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시는 2006년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최초(1998년)로 설립된 김해시립 가야금연주단을 비롯해서 4개 단체에 매년 10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4개 단체는 지휘자, 단 무장을 제외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원 30명, 시립합창단과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원 60명이며 김해시 조례에 의해 단원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영남매일독자권익위원이 보내온 제보에 따라 본지는 그동안 제보내용에 대한 취재와 김해시의 정보공개 청구 등을 통해 김해시립예술단소속 산하예술단체들의 정기공연을 비롯한 연습지도 단원선발 등에 대해 심층취재를 해 왔다.

취재결과 김해시립예술단 산하 4개 단체(시립합창단,시립가야금단,시립청소년교향악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는 약 20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립합창단과 시립가야금연주단은 성인단체이고 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단체는 비 상임단체로 주 2회 소집되어 연습에 임하고 청소년단체는 주 1회 연습을
원칙으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규정은 규정일 뿐 무시되거나 형식적인 연습으로 채우고 있었다.

   
 
  ▲ 시립가야금연주단 공연 모습.  
 

시립가야금연주단의 경우 지휘자(감독/ 이화여대 문 모 교수)가 매월 김해로 내려와 연습을 지도해야 하지만 문 교수는 거의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

문 교수는 2010년 정기공연 지도 2차례 연습지도 2차례 등 총 4차례 김해를 방문했지만, 김해시는 문 교수에게 총 3천5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결과적으로 문 교수는 김해방문 때마다 평균 9백여만 원의 수당을 받아 간 셈이 된다.

김해시가 이들 지휘자와 단무장, 단원들에게 매월 약 1백만 원 이상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매달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연간 1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확보하여 이들에게 지급해 오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립예술단 소속 단체들이 매월 거액의 수당만 챙겨 가고 사실상 공연연습이나 지도는 내팽개치고 있었지만, 감독기관인 김해시는 수수방관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김해시민을 위한 시립문화예술단체들의 지휘자(음악감독)와 단 무장(음악부감독)을 비롯한 상당수의 단원이 김해 사람들이 아닌 부산시, 창원시, 양산 시민들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이다.

실 예로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김해시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개인적 문화예술 향상에 초점을 두고 창단한 청소년교육 단체지만 이 단체 단원 60명 중 30명은 부산시, 창원시, 양산시 거주 학생들이고 김해시 거주 청소년은 절반인 30명으로 똑같은 비율을 이루고 있다.

   
 
  ▲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모습.  
 

반대로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00% 김해청소년들로 구성이 되어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해시가 김해의 세비로 운영되고 있는 시립단체라면 당연히 김해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지만 누군가의 입김에 의한 특혜성 편법을 작용하여 외지 음대생들이 김해로 대거 몰리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김해시립청소년교향악단 신입단원 오디션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학부모들은 오디션 응모 시 제출 서류를 보면 1.해당원서 2.학부모 동의서 이 두 가지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해시 거주자나 관내 학교 재학생이란 단서는 있지만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어 부산 등 타 지역 학생이 원서에 김해를 거주지로 적어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상식적으로 제출서류에 주민등록 관련 서류 1부는 포함이 되어 있어야 하고 최소 김해시에서 중. 고등학교 정도는 졸업했다는 자격제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 의한 누구를 위한 이런 편법 속에 김해청소년들은 소중한 예술적 소질을 발휘하지 못하는 역차별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김해시와 해당 부서에서 철저한 감독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여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그동안 수수방관하여 시민들과 문화예술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시립가야금연주단 음악감독은 미국 교환교수로 1년을 재직한 사실이 있는데도 김해시는 매월 수당을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기도 했다는 것이다.

청소년예술단체는 프로단체가 아니다. 다소 실력이 미흡하더라도 연주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확립하고 실력이 향상될 때 그 단체의 목적이 충족되는 것이다. 시에서는 이러한 점을 충분히 숙고하여 단원을 뽑아야 하고 연감 10억 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그 운영과 연습, 공연도 투명해야 하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매월 수 백만 원 씩 지급하는 수당이라면 감독과 부감독이 최소 매월 5회 이상 정기적으로 공연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든지 아니면 감독과 부감독 등에 지급되는 각종 수당은 공연지도와 공연연습지도를 했을 때만 합당한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해 보아야 한다.

김해가 어렵고 힘든 상황인데도 이름만 올려놓은 음악지도자들에게까지 연간 1억 원 이상을 지급한다는 것은 시민 혈세낭비 임이 분명하므로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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