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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자전거교육장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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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자전거교육장 재정비해야 한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08.06.0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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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사각지대 사고대비 보험도 않들어

 

   
 
     

김해시가 운영하고 있는 김해자전거 교육장 (대성동 고분박물관 거리입구.김해도서관 옆)은 주말마다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즐겨찾아 인기있는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김해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시설이 없어 평일에도 인근의 많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레저용 4발 자전거와 3발 자전거를 무료로 임대하다보니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간혹 부모님과 함께 동승하여 폐달을 밟으며 속도를 즐기는 어린이들도 있고 간식거리와 김밥 등을 가지고 와 먹으면서 휴일을 함께 보내는 가족단위의 이용시민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시민과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받고 있는 자전거 교육장이 정작 어린이들에게는 치명적 위험이 도사린 안전사각지대였다.
취재진이 이곳을 찾은 5월25일(일) 오후2시30분. 김해자전거 교육장은 교육장이라기 보다 무질서한 어린이 놀이터를 방불케 했다.
자전거가 다니는 통행로 한 가운데에는 가로수가 여기 저기 떡하니 버티고 있고 가로수를 받 쳐주고 있는 받침대(삼각받침대)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 통행로 양옆으로 군데군데 늘어선 불필요한 돌출 벤치는 항시 충돌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리고 남쪽의 넓은 곳에 비해 3분의1가량 협소한 북쪽자전거 통행로(360cm)는 4륜 자전거 3대가 동시에는 교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협소하다.
이날도 30여명의 어린이들이 레저용 자전거를 타거나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들에게 통행방법 .추돌예방 .제한 속도. 안전벨트착용 등 안전교육을 시키는 교관은 없고 다만 자원 봉사자 몇 사람만이 자전거를 탄 어린이들이 중앙선을 표시한 표지석을 넘어 불법 유턴을 할 때만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를 할 뿐이었다.
두 명이 동시에 페달을 밟는 관계로 제법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가 서로 충돌하거나 돌출 밴치에 부딛칠 수도 있는데 어린이들은 그 위험도 모른 채 고의로 달리면서 서로 충돌을 하며 장난을 친다. 그러나 이를 말리거나 교육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결국 우리가 우려하던 일이 취재진 코앞에서 벌어지고 말았다.
4명이 탄 자전거 두 대가 속도경쟁을 하면서 달리다가 부딛치면서 북쪽의 좁아진 통행로 우측 벤치 모서리를 들이받고 말았다.
이 충돌로 안전벨트가 없는 뒷자리에 타고 있던 5살짜리 여자어린이(김해시 내외동 동부아파트)가 튕겨져 바닥에 곤두박질 쳤다. 깜짝 놀란 기자가 달려가 아이를 일으키고 달래는 중 아이 어머니가 달려 왔다. 우는 아이를 품에 안아 진정을 시킨 후 아이의 입안을 살펴보니 넘어 질 때 충격으로 이 하나가 빠지고 입술이 찢어졌다. 어머니는 관리사무실로 가서 따져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불평을 하면서 돌아갔다.
취재 결과 이 교육장은 조례 등 아무런 법적근거 없이 임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공공근로자 2명을 상주 시켜놓고 김해교통안전 봉사대원들이 자원봉사로 업무를 돕고 있을 뿐 안전사고에 대비한 대처능력도 없고 사고대비 보험도 들어있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하여 08년 1회 추경예산 편성 시 예산확보 후 보험을 가입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금년 9월 중 자전거 대여사업장 관리 조례를 제정하여 임대료 징수 및 운영관련세부방안을 수립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자전거 교육장은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벤치도 철거하고 좌우 녹지시설을 중앙으로 옮겨 자전거 통행공간을 대폭 늘리고 중앙녹지공간은 분리대 역할을 하도록 (평면도 참조)하는 전면적인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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