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10여개 시.군이 참여한 '2012년 경남도 녹색성장 브랜드사업 공모'에서 김해시가 제안한 '하이브리드 등(燈)이 흐르는 녹색하천 조성사업'이 1위에 선정되었다.
'녹색하천 조성사업'은 2020년 BAU(온실가스 배출전망치, Business As Usual) 감축율 30%를 달성하려는 김해시민과 김해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사업으로, 내년에 6억 원(도비 3억 원, 시비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양광.풍력. LED 등 녹색기술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하이브리드(hybrid) 보안등 50개를 경남 최초로 김해시 중심하천인 해반천에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민선 5기부터 김해시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자연과 인간이 늘푸른 친환경 COOL GREEN CITY 김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내년에는 시원하게 내달리는 경전철을 타고 김해시만의 독특함을 간직한 녹색하천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김해박물관 등 가야역사의 향기를 마음껏 만끽하고, 살아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보안등 50개를 설치하는 이유에 대해 김해시 환경정책담당주사 황희철 씨는 “2020년의 20년과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30% 감축의 30이라는 숫자를 합하여 이번 사업을 구상했다”라며 “사업 완료 이후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활천동과 삼안동을 가로지르는 신어천에도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모두가 부러워하는 초일류 녹색도시 완성을 위해 김해시민의 지혜를 모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