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면 덕천서원에서 엄숙한 분위기속에
산청군, ‘남명제례’ 봉행 장면 | ||
남명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제31회 남명제례가 13일 산청군 시천면 덕천서원에서 엄숙한 분위기속에 봉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이현재 선비문화축제 대회장과 이재근 산청군수, 김민환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유림, 주민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은 김태호 경상남도지사, 아헌관 이우섭 창원고교장, 종헌관에는 조훈래 함안문화원장이 각각 맡아 봉행했다.
올해로 31회째 맞이하는 남명제는 지난 1977년에 경남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주관으로 제1회 남명제를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거행됐다.
조선 중기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산림에 은거하면서 후학들을 양성에 힘쓴 남명 조식 선생은 실천이 없는 지식은 아무 쓸모없는 지식이며 옳은 일은 반드시 실천을 해야만 그 가치가 있다는 ‘경의사상’을 중시했다.
이처럼 교육적 측면에서 ‘남명정신의 계승’이라는 원대한 뜻이 담겨져 있는 경남 사학교육의 염원으로 시작한 남명제에 지금까지도 경남 사립중?고등학교장이 아헌관으로 참석해 잔을 올리고 있다.
강 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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