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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조화로운 전인교육의 산실 진영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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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조화로운 전인교육의 산실 진영중학교
  • 편집부
  • 승인 2011.05.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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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중학교 는 개교 한지 80여년이 된 역사 깊은 학교이다.

 
 

경상남도 김해 진영읍 진영리에 위치한 공립학교인 진영중학교는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1930년 4월 1일 도립 김해 공립 농업 보습학교 설립을 인가 받았으며, 1946년 9월 1일 학제개편에 의해 진영공립 초급중학교로 개교하였다. 1951년 7월 5일 진영중학교로 개칭된 후, 1979년 2월 25일 제32회 졸업생을 배출 후 진영지역의 중학교 취학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폐교되었다. 28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지난 2007년 3월 5일 진영읍 진영리에 교사를 신축, 진영중학교로 복교되었다. 2010년 2월 복교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전임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지난 3월 1일 김동주 교장이 부임하여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진 이 학교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동주 진영중학교 교장  
 

김동주 교장은 학교 경영방침으로 ‘ 선 질서, 후 학습’을 기치로 내세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부 의뢰 ‘음악중점학교’로 운영되어 다양한 음악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며, 점심시간 자율배식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자율성을 기르고 먹을 만큼만 선택하여 먹게 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무감을 부여하고 잔반량을 줄여 환경보전 및 처리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새롭고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조화로운 전인교육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더불어 진영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진영중학교의 야간자율공부방 모습

 
 

① 꿈을 심는 야간 자율 공부방 운영 -

먼저 3월 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한 김동주 교장의 제안으로 2011년 3월 28일 저녁부터 꿈을 심는 공부방이 개설되었다.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는 있으나 가정에서 공부할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여 기초학력 향상 및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교를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3학년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도서실에서 자기주도적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서 스스로 학습을 하기에 앞서서 첫 날 프로그램으로 『꿈을 심는 공부방 이야기』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활동지를 통하여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여 무작정 공부방 역할만 하기보다는 ‘꿈을 심고 가꾸는 공부방’ 이 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공부하고 싶은 공부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엄격한 삼진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켜야 할 규칙은 성실의 의무, 결석금지, 시간엄수, 절대정숙, 음식물 반입금지, 휴대폰 제출, 무단이탈금지, 귀가안전 확보(부모님동반)등이며 규칙 위반 시에 위반상황을 부모님께 통보하고 있다. 만약 삼진 아웃된 학생이 추후 참가 희망을 원할 시에는 공부방 운영위원회 위원 선생님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요하는 등 공부방 운영위원(도우미선생님)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으로 책읽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공부방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민강규 학생은 “ 조용한 분위기에서 스스로 공부하다보니, 공부습관도 길러지고 읽고 싶었던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첫 날 『꿈을 심는 공부방이야기』 활동지에 나의 꿈을 기록하면서 나의 미래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 하여 꿈을 심는 공부방에 대하여 긍정정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들도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이다.

 

   
 
 

진영중학교가 운영중인 진영 겔러리

 
 

② 진영갤러리에서 키우는 미술적 감수성

두 번째로 김교장의 제안에 의해 진영중학교에서는 학교 공간을 문화 이미지와 미술품으로 구성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미적 심미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진영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과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서실 앞 복도에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학생들이 학교 공부에서 잠시 벗어나 멋스러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학년 송웅근 학생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평소에 보기 힘든 미술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고 하는 등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앞으로 찾아가는 미술관 ‘진영갤러리’는 학생들의 작품 감상을 통하여 미술적 안목과 감수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아진 예술적 소양은 타 교과의 배경지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어과, 사회과 공부의 배경지식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및 방과 후에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학생들에게 재충전 휴식의 기회가 됨과 동시에 멀리 보았을 때는 성적 향상 및 관련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우는 밑거름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중학교 학생들이 멋진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학생들로 성장하기를 기대된다.

 

   
 
 

도서 토론회 시간 토론에 집중하고 있는 진영중학교 학생들

 
 

③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독서토론회 운영

또한 진영중학교에서는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나를 넘어 세상을 품는 꿈’-"나·넘·세·꿈" 독서토론회가 구성되어 운영중이다. 독서 활동은 우리 삶에 따르는 선택의 문제에 대하여 통찰의 힘을 길러준다. 창의적 사고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깊이 있는 활동이 독서이다.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텍스트를 통해 아이들과 대화하고 같은 시대 같은 문제를 안고 사는 동질성을 지닌 공동체 일원으로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으로서의 독서에 주목하여 시작되었다. 독서 활동에 관심과 역량을 갖춘 독서가, 학부모, 교사가 함께 지역의 학생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는 지역민 독서활동 공동체 (독서두레)를 구축하여 삶의 방향을 올곧게 세우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이, 사회 각계 계층, 각 부분에서, 자신의 삶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면서 독서토론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독서 두레는 매월 2.4주차 토요일 오후에 활동 예정이며 저자와의 만남과 문학 기행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독서 문화 활동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독서 문화 수준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진영 지역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모임과 활동이 마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④ 5분 음악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평교사 시절 체육을 담당하였던 김동주 교장은 특별히 학생들과 교직원 건강에 관심이 많아 전교직원 및 학생이 함께하는 ‘5분 음악 스트레칭’을 제안하였다. 이는 올해 경상남도 교육청의 추진하고 있는 ‘운동하는 학교 만들기’와도 맥이 통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 2일부터 ‘5분 음악 스트레칭’을 시작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과정속에 이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매일 5 교시 후 5분간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운동하고 싶은 마음은 많았으나 공부 압박에 시달리는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교생은 5교시 수업교사의 지도하에 5교시 마친 후 5분간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함께 수업중인 교실 및 특별실, 강당, 운동장, 교무실 등 자신이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각교실에 설치된 빔프로젝트 화면에서 제공되는 시범 운동을 보면서 스스로 운동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학생, 교직원 모두가 점심식사 시간이이 지난 오후 나른한 시간에 몸과 마음에 산소를 공급하고 새 기운을 불어넣은 시간을 갖는다. 김 교장은“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학생들로 하여금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하여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게 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나아가 애교심 함양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키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교육 효과를 기대하였다.

2학년 김지민 학생은 “ 매일 5교시 수업을 마친 후 음악과 함께 빔 프로젝트 화면을 보면서 건강 스트레칭을 하게 되어 즐거워요. 건강도 지키고 선생님과 함께 운동하는 시간이 좋아요.”라고 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다녀온 섬진강 문학기행

 
 

⑤ ‘강 길 따라 문(文)향 백 리, 섬진강 문학기행’

- 지리산 섬진강에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시인과의 만남을 통하여 문학의 즐거움에 빠지다! -

진영중학교에서는 2011년 5월 4일 개교기념일을 맞아 ‘문학의 즐거움을 찾아서’ 라는 의미있는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 강 길따라 문(文)향 백리, 섬진강 문학기행’이라 이름 지어진 체험학습이었다. 독서관련 방과후 동아리인 ‘독서토론반’과 ‘와글와글논술반’ 학생들,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회원들, 학교장과 교직원 모두 86명이 두 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지리산 자락 끝 섬진강 하류에 있는 하동 악양으로 떠났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 푸른 물줄기와 은모래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멀리 바라보이는 지리산 산줄기를 호흡하였다. 버스 속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 마음을 모아서 미리 준비해온 문학기행 자료집의 내용들을 살펴보는 선행학습(?)을 하였다. 하동 악양 평사리를 공간적 배경으로 하는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과 내용 및 주인공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 후, 문학 강연 주인공인 박남준 시인이 지은 시와 노래를 같이 소리 맞추어 읽고 노래하여 즐거운 버스 안 공부시간이 되었다. 국어과 교사들에 의해 사전 제작된 문학기행 자료집은 풍부하고도 치밀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악양에 도착하여 오전에 ‘박경리 토지문학관’과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최참판 댁 일대를 재현해 놓은 마을을 돌아보고 때마침 열린 ‘하동 야생차 축제’에도 참가하여 새로 나온 햇차 우전도 맛보았다. 오후에 악양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서정성 높은 아름다운 시로 마음을 맑게 해주는 박남준 시인으로부터 시낭송을 곁들인 문학 강연을 들었다. 충분히 사전학습을 한 학생들의 집중력 있는 태도에 힘입어 문학 강연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시집을 미리 준비한 학생들은 사인도 받아왔는데 그 열화 같은 사인회 분위기가 요즘 어지간한 아이돌 스타 못지 않았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각자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조규민 학생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매일 반복되는 공부에서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었고 미래의 꿈을 차근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시인의 강연과 함께 시낭송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라고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또한 참여 학부모들도 이구동성으로 “아이들 따라 왔다가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라며 만족을 표시하였다. 함께 참여하였던 학교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참여하는 문학기행 체험학습에 대한 호응이 놀랍다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이러한 문학과 문화 체험학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자리를 같이 하였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상남도 초•중 검도대회 우승을 차지한 진영중학교 검도부원들(왼쪽 정용석 중앙 정용준 학생은 쌍둥이 검도부원으로 유명하다.

 
 

⑥진영중학교 검도부는 경남 최강

진영중학교 검도부는 지난 2009년 창단해 3년만에 경남 최강의 검도부로 거듭나고 있다.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지고 있는 진영중학교 검도부 학생들은 다가오는 제 40회 전국 소년 체전(검도경기는 함양에서 열린다.) 검도 경남대표로 출전하여 학교의 위상을 드높 힐 예정이다.

김 교장은 "진영중학교를 전국 최고의 명품 중학교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것이 교육인으로서 참된 마음이 아니겠는가."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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