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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재향군인북부지역여성회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8.05.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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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회장.  
 

거의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흰 모자, 키 보다 더 큰 앞치마를 두르고 열심히 음식재료를 다듬고 씻는 모습은 프로 요리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를 일사분란하다. 이렇게 조직적이고 일사분란한 행동은 군인정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한다.

노인종합복지관(구산동)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오는 어르신들께 정성이 가득히 담긴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들은 김해시재향군인북부지역여성회(회장 김민지). 급식소 부엌은 연료기구에서 나오는 열기로 옷이 젖고 얼굴이 빨갛게 될 정도인데도 일을 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행복하고 흐뭇한 표정이었다.

묵묵히 지역향군의 보조단체로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치며 서로 상부상조하여 순수한 봉사활동에 초첨을 맞추어 앞치마를 두르고 향군여성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궂은 일 마다않고 땀흘려 왔다. "친목.애국.봉사활동은 향군여성회만이 할 수 있는 자랑이다." 김민지 회장의 말이다.

1994년 3월 15일 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하면서 재향군인북부지역여성회도 이곳에서 무료급식소 봉사를 시작했다. 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아침9시~2시까지 20명씩 당번을 정해 봉사를 하는데 당번이 되면 모두가 참석해 서로를 돕고 있다고 한다. 개관과 함께 만들어진 북부지역여성회는 초창기 7명의 회원들이 지금은 70명으로 현 김민지 회장의 노력이 컸다.

예기치 않은 행사가 진행 될 때 인원을 동원할 수 있는 김 회장의 카리스마(?)는 누구도 따를 수가 없다고 부회장(정영미, 김삼순)들은 말한다. 정양순 사무장은 "북부지역에서 살다가 다른 동으로 이사를 가도 회장님이 리더로서 역할을 잘 해주니까 탈퇴하는 사람이 없다"며 "회원이 이렇게 많이 늘어 난 것은 회장의 탁월한 인간관계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시설인 진영 방주원에는 회원들이 매주 반찬을 만들고 간식을 준비해 방문하고 있다. 불우한 아이들에게도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북부지역재향여성회는 지역사랑 실천운동에도 앞장서고 있어 봉사단체로서 아이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김민지 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걸 미처 몰랐고 때론 미래의 내 모습일 수 있다." 며 지금의 활동에 만족해 했다. 또,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열정으로 보람을 느낄 때가 더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 김 회장이다. 이러한 따스함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든다 .
김 회장은 "회의 발전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화합과 이해, 타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북부지역여성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고 회원들의 친목과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향군인북부지역여성회는 주위에서 모범적으로 재향활동을 있다는 소문이 나 여러 곳에서 같이 봉사를 하고 싶다는 연락이 온다고 했다. 그 중에서 롯데캐슬요양병원, 굿모닝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회원들은 혜택을 받고 있다.

2008년 올해 목표도 회원 증대와 실질적인 봉사활동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동참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세워놓고 있는 재향군인북부지역여성회!  취재에는 김해시재향군인여성회 김경숙 회장도 참석해 북부지역여성회가 활성화 되어가는 모습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북부지역재향여성 회원들의 행동과 마음 씀씀이에서 향기가 난다. 이런 그녀들을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따뜻한 시선을 가진 그녀들이 있어 북부지역여성회은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그 위상 또한 드높아지고 있다. 급식소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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