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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지혜롭고 행복한 삶의 법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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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집 -지혜롭고 행복한 삶의 법을 듣다
  • 조유식 취재본부장
  • 승인 2011.02.0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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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만남 - 신묘년 새해 덕담ㆍ법어 범어사 주지 정여 큰스님
                         만난사람 조유식 본지 사장

 

   
 

조유식 -- 큰스님 반갑습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영남지역 시민과 불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정여 큰스님 -- 금년 신묘년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희망으로 또 밝음으로 한해가 이루어 져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을 맑고 청정하게 가져야 됩니다.
요즘은 옛날보다 물질문화가 상당히 좋아 졌지만 그러나 우리 정신세계는 더 황폐해 졌다는 그런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너무 물질에만 빼앗기고 또 살아가는데 흩어지기 때문에 우선 맑은 마음 밝은 마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야만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묘년에는 그 아름다운 사회의 주인공들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를 마치고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  
 

조유식 -- 지난 한해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 국민들이 불안해 하기도 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함께 해야 할 국민들에게 한해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법어를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여 큰 스님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입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만이 우리가 사는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 것입니다.
나무하나, 풀 한포기, 작은 생명에 작은 미물에도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가 소중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생명을 사랑하고 또 존중하고 또 내가, 내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여겨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나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주고 주변에 홀로 사는 어른들도 돌보아 줄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이 될 때 세상이 아름답고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조유식 -- 불교와 사회운동에 대해 큰스님의 가르침을 듣고 싶습니다.

정여 큰스님 --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으로부터 모든 권력이 국민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의 쓴 소리가 바로 정치인들에게 전달되어서 그분들이 국민의 소리를 들을 때 나라가 안정이 되고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보면 여름에 담장에 넝쿨을 심는 것도 풀 심기 운동이 되는 것이고 질서를 지키는 행위를 잘하면 사회가 맑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회 참여라는 것은 길에 떨어진 휴지를 줍는데서 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 식당에서 남는 음식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싸가지고 집에서 다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라든가 수돗물을 절약해 쓰는 것, 또 요즘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데 소비가 너무 지나쳐도 사회가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절약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또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이런 하나하나가 사실은 다 사회참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를 맑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우리 불자 한분 한분의 정성된 노력에 의해서 사회가 아름다워 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정초를 맞아 불자들이 범어사 대웅전과 주변 도량에서 기도를 하고있다.  
 

조유식 -- 최근 큰스님이 주축이 된 부산불교계를 시작으로 영남불교가 달라지고 있고 한국불교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는 평입니다.
영남불교활성화 방안에 대해 큰스님의 가르침을 듣고 싶습니다.

정여 큰스님 -- 우리 불교는 우리 민족과 함께 우리 국민의 정신적인 뿌리 역할을 했던 것이 불교고 한국문화를 통틀어 보면 불교문화가 6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불교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알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영남불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불교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바르게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신행활동을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이고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아 부처님이 되셨는가를 확실히 우리가 알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마음은 가을하늘처럼 맑고 청정하고 때 묻지 않은 연꽃처럼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세상에서 부처님처럼 행복하신 분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그토록 행복하신 것은 부처님은 누구나 간직한 마음의 실상을 깨달아 아시기 때문에 욕망과 욕심, 미움과 원망, 시기 질투 그 어떤 것에도 때 묻지 않고 맑고 청정해서 그 기쁨과 평안과 행복을 누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불교를 믿는 다는 것은 우리도 부처님 마음을 배우고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해 나갈 때 가정도 행복해 지고 이웃도 행복해 지고 우리가 사는 사회가 다툼이 없는 아름다운 사회로 바뀐다고 생각 됩니다.
그래서 한분 한분이 부처님 공부를 충실하게 할 때 영남불교가 활성화 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조유식 -- 큰 스님께서는 부산 불교계를 변모시키면서 새로운 불교 운동을 이끌고 계십니다.
이러한 빠듯한 일정 속에도 김해여여정사를 개원하시고 여여불교대학을 개설하여 김해의 대표적인 불교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여여정사와 여여불교대학의 운영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단촐한 스님의 신발 한 켤레.  
 

정여큰 스님 -- 김해는 가락불교의 중심이 되고 아마 가락불교의 역사가 바르게 증명이 되면 한국불교의 역사도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고구려 때 불교가 들어 온 게 아니라 가락국 시대에 이미 불교가 들어와서 김해지역에 불교가 활성화 되었다면 불교의 뿌리는 곧 김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김해는 한마디로 불교의 성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김해불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초부터, 예절부터, 불교의 문화부터 부처님의 사상을 하나 하나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해에 부처님을 올바로 알고 올바로 배우고 올바로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 질 때 김해불교는 더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돼서 새해에는 신행학교, 또 아함경반, 금강경반, 육주단경반, 기타 화엄경이나 법화경까지도 공부를 하고 공부하신 분들이 또 마음수양을 해서 참선공부까지 이어지는 공부를 할 때 불교를 리더 할 수 있는 인재가 양성이 되고 그러한 분들이 가락불교의 옛 정신을 살려서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 스님께서 집필하고 출간한 각종 서적(한국어판, 일본어판, 중국어판, 영어판).  
 

지금 김해는 50만 인구가 되어서 산업과 경제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 가고 있는 것과 함께 불교의 문화도 다시 꽃이 핀다면 김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새해에도 부처님 말씀 전하는데 여여정사와 여여불교대학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갈 것입니다.
여여불교대학 강사진도 전국에서 강원을 이끌고 계시는 덕망 있는 큰스님 분들을 초빙하여 김해불자들과 인연을 맺도록 하여 수행공부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할 것입니다.

조유식 -- 큰스님 정초에 이렇게 시간을 내주시고 감로의 법을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정여 큰스님 -- 여기까지 왔으니 공양이나 하고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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