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를 주제로 한 제32회 가야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14회 가야사학술회의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경남 김해시 구산동소재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원이 주최한 이날 학술회의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임용택 시의회의장, 김해박물관장, 교수, 문화재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부산박물관 홍보식씨 등 4명과 일본. 중국에서 각각 2명이 참석해 26일까지 이틀간 '6세기대의 가야와 주변제국'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논문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을 벌인다.
첫날인 이날에는 6세기 전반 가야의 교역 네트워크, 한대 동경(銅鏡)의 발전계보와 한반도 남부출토 동경과의 관계, 종말기의 안나국(安羅國)을 둘러싼 이삼(二三)의 문제, 3~6세기 중국동방지방출토의 유도(釉陶), 백제 성왕대의 가야진출과 임라일본부, 횡혈식묘제를 통해서 본 6세기대 가야와 주변제국 등의 주제발표를 가졌다.
행사 마지막날인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마구로 본 6세기대 소가야와 주변제국과 6세기대 가야와 신라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학술회의 참가자 전원에게는 최근 KBS를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4의 제국-가야' 화보와 논문집이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했으며 주제발표자에 대해 가야사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야사학술회의는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권위있고 정례화된 가야사 전문학술회의다"며 "가야사 학술회의를 통해 가야역사 복원에 견인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