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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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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청춘이다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8.04.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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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제공,

 

   
     

"많은 친구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니 아플 겨를이 없네요"
구산동에 자리한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마상천)이 노인들의 '지상천국' 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땅히 놀만한 장소가 없어 집안에서 시간을 보냈던 어르신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하루 평균 700여명의 할머니ㆍ 할아버지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마상천 관장은 "노년기를 '제2의 새 인생'으로 전환시켜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을 자신들의 힘으로 보람있게,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필요한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노인들은 스스로가 자신의 노후를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의지력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배우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생애과정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해시노인종합복지회관의 하루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시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모습으로 행복한 또 하루가 약속된다. 다만 복지관이 외곽에 떨어져 있다보니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없어 조금 불편하다.

10일 오전 10시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엔 어르신들이 소파에 앉아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컴퓨터 앞에선 열심히 뭔가에 집중하고 있었다. 노인종합복지관은 2004년 3월에 만들어 진 노인전용 여가시설이다. 개관 당시 700여명의 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무려 6천500여명에 달한다.

포켓볼 당구장에서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시합에 열중하고 있는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은 젊은이 못지않은 열기로 분위기 또한 진지하다. 조순이(75 구산동)할머니는 "예전에 여자가 당구를 한다는 건 꿈도 못 꿨었다"며 "복지관은 놀이터다"라며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컴퓨터 강좌를 듣고 있다는 김유겸(65 삼계동)할아버지는  "퇴직 후 무료함을 많이 느꼈는데 이렇게 컴퓨터를 배워 손자, 손녀에게 이-메일 보내기, 사진보내기 등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행복을 찾은 것 같다"고 자랑했다

다목적 강당은 즐거운 음악소리에 맞춰 50여명의 어르신들이 댄스스포츠를 즐기고 있었다.
이처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자립 및 생활향상를 위한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 '어르신이 존경받는 행복한 세상' 을 만들어 가고 있다.

프로그램도 건강증진, 취미여가, 교육학습, 자율이용프로그램에서 해가 갈수록 늘어나 노래교실을 비롯해 인터넷ㆍ외국어 강좌 등 현재  35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실버아카데미를 운영 건전한 여가선용과 사회정보 습득기회를 제공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실버실내악단, 서예, 실버합창단, 풍물장구, 민요장구 등은 동아리를 구성,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회원 간 교류를 통해 자기성장의 기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어버이날 행사, 게이트볼 대회, 찾아가는 음악회, 어르신 건강 릴레이, 작품전시회 등 특별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문화의 폭을 넓히며 외부공연으로 초청받아 자원봉사도 하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

이곳은 매년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한차례씩 프로그램을 바꾸거나 확대하고 있다.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도 실시한다. 대상자는 시에 거주하는 65세이상 어르신이다.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은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 삶의 질 향상과 노인도 일할 수 있다는 사회분위기 확산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주로 노인강사,문화재해설사, 노-노케어, 실버복지 인력파견사업을 주로 한다.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에게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로당연계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인기가 많은데도 이동 거리가 멀어 하루에 4곳 정도밖에 할 수 없는 것과 전담인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 이 곳에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겐 아쉬움도 있다. 정작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독거노인들에게는 웃음을 찾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관은 직접 이들을 찾아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의료복지사업, 주간보호시설, 복리후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일은 19명의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이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을 친부모처럼 돌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이곳에 모인 어르신들은 얘기한다.

마상천 복지관 관장은 "노년기 허탈함과 외로움으로 우울 증세를 보이던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이 많았는데 복지관에 나와 많은 분들과 어울리면서 웃음을 되찾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노인들에게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제공, 많은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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