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시장 출마를 한다. 도의원 출마를 한다 등등으로 확인을 해 오기도 한다.
아무런 이유와 목적 없이 자기 돈을 들여 신문사를 차리고 4년 동안 공짜로 그것도 집에까지 우편으로 보내주고 있는 것만 보아도 분명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다.
그 목적은 선거에 출마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그 분들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는 100% 오산이다.
필자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시민을 속이면서 신문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고, 아름답고 평등한 사회구현을 주창하면서 국민 정신문화창달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신문을 발행하는 목적이다.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수 없이 포기할까 하고 망설이기도 했고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 자연과 함께 살아 볼까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도전도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과 여건이 따라 주어야 겠지만 문제는 자신의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삶에 지친나머지 나약해 질대로 나약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니, 할 수 없는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수 많은 사람들이 김해시장을 하겠다고 뛰쳐 나왔다가 공천후보에서 멀어지자 일부는 바람과 함께 사라져 조용하기만 하고 그 외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 또한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한마디로 공천의 행운과 자신의 가치를 평가해 주기를 목메어 기다리다가 이것저것 아무것도 승산이 없자 쉽게 포기 한다는 것이다.
직장인도 사업가도 시험에 도전했던 사람 등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에 한 두 번 도전을 했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포기를 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지난달 23일 한 TV에 방영된 방송을 보던 필자가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꼈다.
올해 69세인 차신순 할머니가 5년 동안 무려 958번이나 운전면허시험에 도전 했다가 실패 했다고 한다. 그리고 959번째 도전을 하던 날 방송국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부담 때문이었는지 또 떨어졌다.
그리고 환한 미소로 통쾌하게 한마디 하신다.
다음에는 꼭 합격할 자신이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두 주먹을 불끈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자신만만한 차 할머니, 공중파 방송덕분에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차 할머니가 너무나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
인생사에서 도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행복하고 즐겁다.
그 도전에는 나이도 성별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오직 도전하겠다는 강인한 정신만이 필요할 뿐이다.
다가오는 6.2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천된 후보자들. 이들 모두도 훌륭한 지역의 일꾼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이런 훌륭한 지역의 지도자들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처음 마음먹은 것처럼 김해를 위해 봉사하기로 한 그 목적이 언젠가는 반듯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 없는 도전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69세의 차신순 할머니의 목적 달성을 위한 끈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좀 배우자고 말이다.
그리고 690번째는 꼭 성공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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