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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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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패러글라이딩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8.03.2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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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시원한 창공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탁 풀어버리면 어떨까?

패러글라이딩!
언뜻 보기에는 무섭고 배우기가 힘들게 여길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고 4-5시간의 교육으로 기초테크닉을 배울 수가 있다고 한다.

 

 

 

 

   
 
  김기상 회장  
 
김해패러글라이딩(회장 김기상)은 "패러글라이딩의 특징은 우선 쉽고 안전하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낙하산를 개량한 것으로 위험성이 거의 없고 다른 항공스포츠에 비해 속도가 느려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으며 장비의 총중량도 10킬로그램 정도여서 배낭 속에 넣고 이동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이 단순히 산 정상에서 평지로 내려오는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물론 초보 패러글라이더의 경우 이륙해서 곧장 평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씩 기술을 높여가다 보면 상승풍이나 열기류를 이용해 이륙장보다 높이 올라 일정 고도를 유지한 후 유유히 장시간을 여유있게 비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고 했다.
김해패러글라이딩은 1986년 창립되어 지금은 남. 녀 회원수가 35명이나 된다. 이들 회원들은 봄이면 진례, 신어산으로 겨울이면 밀양, 청도 , 경주에서 그들만의 운동을 즐긴다.

땅에서 연습을 한 후 어느 정도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여러 가지 종류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스키패러글라이딩은 스키와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탠덤 비행은 두 사람이 같이 하늘을 날며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연인들의 '하늘 데이트' 라 불리며 패러글라이딩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으로 꼽힌다.

패러글라이딩은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킨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항공 스포츠다. 몸무게 35~40킬로그램이 넘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든 가능하며, 이론 교육을 3일 정도  받은 뒤 첫 비행이 가능하다. 강습 내용은 기초 항공 이론, 장비 취급 방법, 지상 훈련, 저고도 비행 실기, 고고도 비행 실기로 이루어진다. 기초 교육은 50~70미터의 저지대에서 이.착륙 연습 비행을 10~30회 정도 실시하며, 착륙 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구르는 방법과 조심해야 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는 지상연습도 이루어진다.

행글라이딩은 체중 이동에 의해 조작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은 양쪽의 조종줄만 이용하면 된다. 패러글라이더는 날개와 줄, 조종줄과 비행의자 겸 배낭으로 이루어지며, 좌우 방향과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날개는 위,아래 두 겹으로 그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공기 주머니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날개가 접히지 않고 활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산 정상이나 능선에서 약 10미터 정도 도움닫기 후 비행하는데, 평균 시속은 20~40킬로미터이며 해발 고도 10미터 높이에서 이륙하면 평균 40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

비행에 적당한 바람은 정풍 기준 초속 1~5미터 정도이며 헬멧을 쓰고 하니스(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를 입은 뒤 좌우측 조종줄로 방향을 전환하고 착륙은 브레이크 손잡이를 사용한다. 오른쪽으로 가고 싶을 때는 오른쪽 조종줄을, 왼쪽으로 가고 싶을 때는 왼쪽 조종줄을 잡아당기고 착륙 시에는 양쪽의 조종줄을 동시에 당기면 된다.

김기상 회장은 "장비는 크게 패러글라이더와 헬멧, 무전기만 있으면 되지만 패러글라이더만 약 300만~400만원쯤 할 정도로 고가다. 하지만 처음부터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고 말한다. '김해레저스쿨'에서 대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제대로 하려면 이 클럽에 와서 정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교육비는 무료이다.

패러글라이딩은 자연에 순응하는 스포츠로 기상 조건과 장소, 장비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 활공에 좋은 지형 조건은 약 25~35도 경사가 지고 맞바람이 부는 곳으로 이륙 장소에는 나무, 고압 전신주 등의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경사면은 충분히 뛸 수 있는 곳으로 편평해야 하며 활공 코스 주위에는 높은 산이나 건물 등 바람을 막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풍속은 시속 10~15킬로미터로 맞바람이 불어야 이상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김해패러글라이딩 회원들은 전국생활체육대회 우승, 전국시장배 우승, 대통령배 우승 등 대회에 참가라면 우승을 놓치지 않는 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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