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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창조도시 김해' 세상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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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창조도시 김해' 세상의 문을 두드린다
  • 기획취재팀
  • 승인 2009.12.24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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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최강 해상무역국 가야실크로드 재도약

 

 
   

오래된 가야의 숨결을 잇는 맥이 있다. 먼 옛날 하늘이 내린 황금알을 품안으로 감싼 디자인이 그것이다. 하늘과 똑 같은 부활의 땅을 실현키 위한 백성들의 노력은 허왕후의 바닷길을 열었고 신가야인은 '디자인 창조 도시 김해'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야사가 사라진 동북아의 신화가 아닌 세계문명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재창조 할 수 있는 열쇠는 디자인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편집자 주-
 

 
   

 

 

◆디자인 김해의 생각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는 일관되고 독특한 철학이 있다. 일반 시민이나 사회적 약자 구분없이 공간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는 디자인설계에 있다. 건물 출입구엔 일반인 따로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시설이 따로 배치되어 있다.

이는 배려가 오히려 차별을 강조하여 서로 심리적 부담으로 반감되고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낮춘다. ‘모든 턱을 없애고 나무와 물을 넣어 곡선을 그리자’는 김해다움의 디자인의 모토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시민들은 일상에서 늘 접하는 공공시설물의 세련된 디자인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체감한다. 도심 곳곳에 상상력과 즐거움을 유발하는 디자인이 널려 있을 때 시민들의 창조력은 극대화되고 삶 터는 스스로 진화하면서 세련된 도시로 거듭나기 마련이다. '디자인 창조 도시 김해' 마스트플랜의 시작이다.

주요 내용은 ▲100년 후에도 빛나는 디자인 명품도시 창조 ▲가야역사문화와 디자인의 접목으로 특색있는 경관디자인 연출 ▲글로벌 디자인산업(제품, 패션, 공예, 예술) 및 인재양성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디자인 등 네트워크 강화에 역점을 두고 2020년간 3단계로 추진한다.

그간 공공디자인분야 집중에서 산.학.연.민의 연대한 참여계획, 국내외디자인협회와의 국제교류 증진 등 소통에 올인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지식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창조디자인 인재발전소 운영, 창조지식 복합산업육성, 문화창조공간 조성 등 3대 중점 6개 핵심 선도 디자인사업을 우선 시행하여 에코 디자인을 촉발하는 창의로운 환경조성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디자인을 말하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우리나라 행정은 전형적인 관료형태로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도 직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조직된 디자인 김해는 대내외 무관심으로 성공여부 가능성을 두고 존폐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그러나 현재 각 지자체는 도시의 무게를 덜어내고 어떻게 하면 더 쾌적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열풍으로 휩싸여 있다.

김해의 도시디자인을 들여다보면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나온다. 중앙정부보다 앞선 도시디자인과 신설, 도시경관계획수립, 박사급 전문인력 채용, 상징CI.슬로건.캐릭터 개발, 가로환경시설물 디자인 매뉴얼 등 각종 디자인 가이드라인, 디자인특화 거리 조성, 작품공모전 등 시행 사업마다 국내 처음으로 많은 애로사항을 극복하며 도전해 왔다.

이러한 불굴의 노력은 전국 자치단체의 디자인 선도 표본모델로서 부상하여 2007년도 59개 단체에서 324명, 2008년도 역시 59개 단체에서 387명이 김해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곳곳을 누비고 다녀갔다. 각 지자체의 경관계획의 토대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서로 비슷한 이유가 있다.

김해시를 수차례 견학한 모자치단체는 시장 직속 국단위로 디자인 조직을 구성하고 2009 세계디자인수도까지 지정 받았다. 타지자체는 도시경관과, 디자인기획단, 품격도시과 등으로 다양하게 조직을 신설하여 인력과 예산을 확대해 가고 있다.

 

 

 
   

 

 
   


변화된 놀라운 모습 

디자인도시 김해는 국내 선도모델이 된 사업이 많다. 지역의 편중화를 극복코자 낙후된 동부지역에 ‘삼정동 도심속 오솔길’ 조성과 인제대 앞 대학로 문화의 거리 '오래뜰광장’ 등 테마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구도심 상권부활의 지렛대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해반천 연지교,경원교,봉황교 3개교량 경관사업은 당초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재가설 계획을 수정하여 본래 교량의 손상없이 디자인적인 공간 리모델링 아이템으로 해결, 예산절감과 전국의 공공디자인시설의 새로운 개선 모델로 제시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간판시범거리 조성은 현대적 저잣거리로 명명된 동상동일원 종로길을 '빛이 울리는 거리'컨셉으로 무질서하게 게첨된 옥외간판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낙후된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우수 기관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한 바 있다.

김해의 아름다운 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해 문화의 전당, 클레이아크, 가야의 거리, 금번 새로운 랜드마크인 시민의 종 등 자랑스런 명품도시 조성을 이루고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디자인 김해는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국내디자인 경쟁을 뒤로 하고 국제화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착실히 도시디자인의 리더로서 선두적인 역할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왔으나 이런 시대적 현황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인 디자인 창조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의 야심 찬 기획을 다듬고 있다.

국제도시조명연합 가입, 유네스코 석좌 세미나, 국제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은 개최 역량 제고와 글로벌경쟁력의 자신감이 배어 있다. 김해시의 미래는 밝다. 2010 새해 도시디자인의 슬로건은‘2등, 후발주자는 선택이 아니라 처분만 기다릴 뿐이다. 생각하라’다. 믿음이 간다.

정부에서 해당 도를 거쳐 각 지자체로 오기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정책이 아니라 먼 바다를 넘어온 허왕후의 모험처럼 스스로 진화하는 디자인 창출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남은 과제는

디자인분야에서 바라 본 가야역사와 함께 김해를 움직이는 또 다른 축은 약6천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다.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면서도 도시 난개발의 대명사로 언급되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캐릭터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전혀 다른 캐릭터라 할 수 있는‘가야역사문화’와‘중소기업’은 너무나 다른 두 개의 요소를 디자인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 확립, 지역산업 극대화, 지역주민 참여 기회확대 등 세계 속의 당당한 문화의 주역(主役)으로 내세우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디자인이 곧 경제이익 창출차원으로 승화시켜 나아가야 되고 그런 디자인 정책과 리더쉽이 요구되는 때이다.

그리고 국내외의 사활을 건 디자인경쟁은 갈수록 촌각을 다투며 생존 게임에 몰입되는 상황에 김해시의 경우 전문 디자이너 인력양성은 매우 미진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관주도의 디자인 정책은 시민공감대 형성과 참여 미흡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창조도시 김해구축을 위해 디자인관련 산학연관 연대 디자인연구소 설립 지원, 시민모임의 결성 및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시대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세계 속의 가야고도 김해시 명품 브랜드화가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으로 이어져 자긍심 극대화로 변화되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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