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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옛 김해농고)는 개교 80주년을 기념하여 '김해농고 80년사'를 발간하고 27일 오전 11시 본교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7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 허좌영 도의원 등 동문들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허홍준(21회)김해농고 80년사 편찬위원장은 기념사에서 "김농 80년사는 학교의 역사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전체적인 흐름을 담았다" 며 "산에서 갈림길을 안내하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리본처럼 선후배의 결속을 이어주고 역사와 전통이라는 이름의 씨앗에 희망의 거름을 부어 줄 수 있는 나침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총 701쪽 분량으로 8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김해생명과학고 총동창회(회장 문동조)에서 발행하였다. 1편 초창기에는 제3장으로 나누고 역사의 중요성, 김해의 역사, 일제의 식민지 교육을 담고 있으며 2편 확충기는 총 8장으로 학제와 시설, 교육방향과 운영, 학교생활과 여러가지 행사, 교사 이전 및 시설, 학생회의 조직과 역활 등을 다루고 있다.
3편 발전기로는 제4장으로 국가정책의 변화, 농공병진책에 따른 학교의 변화, 중공업정책의 영향, 교명 변경과 교육과정의 변화를 다루고 4편 수난기에는 산업화 시대의 농공고등학교 10년 등을, 5편은 회생기, 6편은 도약기, 7편은 동창화 활동, 8편은 특별기고편 등을 각각 다뤘다.
1927년 김해공립농업학교로 설립되어 2006년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 학교는 지난 80년 동안 모두 1만 6천 23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영일 교장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으로 '김농 80년사'를 편찬하게 되었다"며 "지난 2년간 학교와 동창회가 협조해 이뤄진 결과로 이 책을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와 함께 빗돌제막식, 역사관 현판식도 함께 가졌다.
정임선 기자 jeff@y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