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의 공백지역이었던 김해시에 기상관측소가 설립되어 13일 개소식을 가졌다.
김종간 김해시장과 조하만 항만청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김종간 시장은 "그동안 기상관측소가 없어 인근 부산시나 마산시의 기상자료를 활용할 수 밖에 없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며 " 앞으로 정확한 기상자료를 활용함으로써 김해시는 물론 인근 지역의 산업발전과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4월 부산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기상관측소를 설립키로 협약을 체결, 부원동 남산체육공원(김해시청 뒷산)인근에 기상관측소를 설치하고 금년 1월 1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소한 김해시 기상관측소는 김해지방을 대표하는 기상관측(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일조 등) 자료를 생산하여 지역 방재업무에 이바지 하고 국지적인 예보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해시는 기상관측소를 운영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김해시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상자료에 대한 민원서류 발급을 받고자 하는 경우 부산 또는 마산기상대에 방문하여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김해시 기상관측소는 영남지방 최초로 기상청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공동협력으로 설립되는 기상관서로 부산지방기상청에서 기상측기 검정 및 기상관측 기술 등을 지원하고 김해시에서는 관측자료 생산 등 기상관측소의 운영 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이균성 기자 kslee473@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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