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7일부터 29일까지 김해생활관(구, 보건소)에서 적십자김해지구협의회(회장 허귀자)와 김해전통규방연구회(총무 최미화)에서 진영에 자리한 조은노인전문요양원(이사장 김상진)의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기저귀를 만들었다.
조은노인전문요양원은 140여명이 치매어르신이 있는 요양원으로 지난 5월 어버이날 어르신들을 위한 인조바지 90개를 만들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어르신들을 위해 기저귀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김해생활관으로 협조요청이 왔다고 한다.
요양원 김숙희 간호과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인조바지를 선물을 받고 꼼꼼한 바느질에 반해 이번에 기저귀 만드는 것을 부탁했는데 너무도 고맙게 승낙을 했고 봉사원들 친절함에 또 한번 감사한다”고 했다.
요양원에서 보내온 원단 4필을 가지고 주부봉사자들이 3일간 만든 기저귀는 400여개에 달하며 “녹슬지 않은 주부들의 재봉틀 솜씨의 특징을 살려 김해지구적십자봉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전문요양원의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바느질은 계속 될 것이다”고 허귀자 회장은 말했다.
김해생활관에는 여러 대의 재봉틀이 있어 주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으며 현재는 김해전통규방연구회원들이 의상 작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 중이다.
이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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