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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 된 봉하마을…'차마 보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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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 된 봉하마을…'차마 보낼 수 없어'
  • 영남방송
  • 승인 2009.05.2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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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6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출발하자 조문객과 지지자들은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일부 지지자들은 국민장 영결식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운구차 앞을 막고 대성통곡을 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건호씨는 발인식을 마친 후 서울 영결식장으로 가기 위해 영정을 뒤따랐다. 애써 울음을 참는 듯 얼굴에는 핏발이 서 있었다.

권양숙 여사와 딸 정연씨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마을 회관에 들러 하직인사를 한 뒤 운구차량과는 별도의 차량을 이용해 서울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권 여사는 발인제를 끝낸 뒤 조문객들에게 고개를 숙여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봉하마을 분향소에는 평소 노 전 대통령이 쓰고 다니던 회색의 카우보이 모자만이 남겨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발인 이후에도 분향소에는 조문행렬이 계속지고 있다. 일부 조문객들은 노 전 대통령의 흔적을 한번이라도 더 둘러보려는 듯 봉하사저와 부엉이바위를 찾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 발인제에 참석한 김미향씨(38·여)는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왔다"며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조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죄송하고 그래서 친구와 함께 왔다"면서 눈시울을 적셨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숙자씨(58·여)는 "28일 오후 7시30분께 노사모 카페를 통해 버스로 서울 덕수동을 출발해 새벽 12시3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했다"면서 "서울광장 노제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이 잠드시고 무겁고 힘든 짐을 내려 놓고 편안하게 쉬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에는 23일 조문을 시작으로 29일 발인식까지 총100만명이상의 조문객들이 찾았다. 운구차가 떠난 봉하마을에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남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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